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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요즘 같은 24~27도 애매한 날씨에 뭐 입어야 될지 진짜 모르겠음

173솔루션·48분 전·조회 40

하... 매년 이맘때가 제일 골치아픈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서 긴팔 입고 나가면 점심때쯤 되면 땀 삐질삐질 나고. 진짜 얇은 거 입자니 아침에 덜덜 떨게 되고 두꺼운 거 입자니 낮에 오바고. 이 온도 구간이 제일 애매하다니까.

나는 요즘 그냥 얇은 니트나 셔츠 베이스로 깔고 위에 뭘 걸치느냐로 승부 봄. 특히 아카이브 감성 같은 거 은근슬쩍 넣고 싶은데 자칫하면 너무 꾸민 티 나서 밸런스 개망함 ㅋㅋㅋ 그래서 기장이랑 비율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푸는 중임.

내 최근 국룰 조합은 이럼:

  • 상의: 힙 반쯤 오는 기장의 얇은 니트나 옥스포드 셔츠. 어깨선 딱 맞는 거로 가고 소매는 한 번 접어서 팔뚝 살짝 보이게 함. 루즈핏 욕심부리다가 어깨 처지고 기장 길어지면 비율 진짜 최악됨 ㅠ 나처럼 키 작은 놈들은 특히 조심해야 됨.

  • 아우터: 언발란스 집업이나 가벼운 나일론 블루종. 너무 두껍지 않은 걸로. 밤에 쌀쌀할 때는 여기에 얇은 머플러 하나만 둘러줘도 보온도 되고 포인트도 됨. 머플러는 무채색 계열로 심플하게.

  • 하의: 허리선 높은 와이드 데님 or 치노 팬츠. 밑단 한 번 말아서 복숭아뼈 살짝 보이게 연출하면 다리도 길어 보이고 발목에서 바람 통해서 낮에도 덜 더움. 신발은 로우컷 컨버스나 레더 스니커즈로 깔끔하게.

색감은 그냥 베이지/네이비/오트밀/차콜 이런 쪽으로 안정감 있게 가는데, 그래도 너무 심심하면 셔츠 안에 입은 티셔츠 목둘레나 소매 끝으로 포인트 컬러 살짝 보여주는 정도? 일부러 과하지 않게.

사실 제일 편한 건 그냥 청남방에 흰티 입고 밑단 말아올린 연청 데님에 컨버스 신는 거임. 이게 진짜 국룰인데 나는 여기서도 청남방 기장이 중요하다고 봄. 너무 긴 거 입으면 상체만 길어 보이고 다리 짧아짐. 청남방도 힙 중간쯤 오는 걸로 골라야 그나마 비율 살아남 ㅠㅠ

다들 이런 날씨에 진짜 그냥 편하게 막 입는 편임 아님 나처럼 이것저것 공들이면서 입는 편임? 댓글로 조합 공유 좀 해줘 나만 매일 아침에 옷장 앞에서 10분씩 멍때리는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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