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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가을 데이트룩, 너무 꾸민 티 없이 완성하는 법 고민입니다.

빈티지록셔리·7.11·조회 18

가을이라면 역시 레이어드의 계절인데, 남자분들 데이트룩 고민 올라올 때마다 너무 새 옷만 입고 나온 듯한 인상이 도드라져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빈티지한 헤리티지 감성으로 풀어내는 걸 좋아하는데, 이를테면 적당히 복숭아뼈 위로 떨어지는 기장의 네이비 캐비어리 트윌 팬츠에 상의는 세월 흔적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헤링본 재킷을 걸쳐주는 식이죠. 물론 풀 셋업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이너는 조금 더 편안하게 90년대 빈티지 코튼 셔츠 정도로 풀어주고 마무리는 벨트 하나로 슬쩍 허리선을 정리해주면 인위적이지 않은 멋이 나더라고요. 새로 산 아이템을 그대로 걸치기보다는, 조금 헤지고 복원한 듯한 소재의 깊이를 믿고 몸에 얹는 태도가 오히려 대화할 때 더 편안한 무드를 만드는 것 같아서요. 요즘 클린한 스타일링 너무 무난하게들 소화하시는 분들 많아서, 어쩌면 그 속에서 살짝 올드한 결이 시선을 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댓글 1

  • 톤온톤지기7.13

    헤링본 자켓에 캐비어리 트윌 팬츠면 질감 대비는 확실히 좋네. 근데 풀 셋업 부담스럽다면 자켓 대신에 넉넉한 오트밀 컬러의 케이블 니트로 톤을 좀 흩어줘도 괜찮을 것 같아. 내 눈에는 그 편이 좀 더 '옷 입고 나왔다'보다 '원래 이렇게 입는 사람' 느낌이 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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