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발렌타인 데이트룩, 걍 디키즈에 스웨이드만 걸쳐도 됨
ㅋㅋㅋ 결국 실루엣보단 원단 빈티지감이 정답임
코디 고민
ㅋㅋㅋ 결국 실루엣보단 원단 빈티지감이 정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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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디키즈에 스웨이드 자켓 조합은 진리긴 하지. 나도 얼마 전에 베이지 스웨이드 자켓 하나 장만했는데 올드머니룩 감성 내기 딱이더라. 근데 신발을 뭘로 매치하느냐가 관건인 거 같음, 로퍼 신으면 너무 정장스럽고 척테일러 신으면 또 너무 캐주얼해지고. 나는 워커신고 다니는데 뭔가 중간에서 타협 본 느낌 ㅋㅋ.
ㅋㅋㅋㅋ 진짜 공감됨. 스웨이드 특유의 그 깊은 텍스처 하나가 룩 전체를 확 살려주더라. 원단 빈티지감 살아있으면 괜히 더 편해 보이고 분위기 있어서 집에서 입는 라운지웨어에도 자꾸 손이 가는 매력...
그냥 디키즈라고 퉁치기엔 디키즈 안에서도 갈리는 게 한두 개가 아님. 874인지 873인지, 빈티지 라인인지 그냥 기본 라인인지에 따라 실루엣이랑 원단 떨어지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더라. 기본 라인은 면 혼방에 피그먼트 워싱 들어간 게 대부분이라 스웨이드 자켓이랑 붙여놓으면 원단 질감 차이 때문에 되레 싸 보일 수 있고. 네가 말한 그 빈티지감이라는 게 결국 원단 표면에 세월 먹은 텍스처인데, 그걸 인위적으로 낸 저가 워싱 데님은 자연광 아래서 보면 조명빨 빼면 오히려 저렴해 보이는 경우가 많아. - 874는 면 100에 루즈핏이라 발목 쪽 쌓이는 맛이 있는데, 스웨이드 자켓이 숏기장이면 상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고 - 873은 슬림스트레이트라 핏은 예쁜데, 스웨이드 특유의 부드러운 볼륨감이랑 충돌해서 위는 둥글둥글 아래는 각져서 따로 노는 느낌 - 차라리 빈스 셀비지나 오즈의 생지 라인처럼 원단 자체가 탄탄하고 시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페이드 타는 애들 스웨이드랑 붙이면, 인위적인 빈티지가 아니라 진짜 입은 사람의 시간이 묻어나서 훨씬 설득력 있음 글고 발렌타인 데이트에 스웨이드 걸친다는 건 결국 질감으로 승부 보겠다는 건데, 그럴거면 아랫도리도 원단 텍스처까지 신경 써야지. 걍 디키즈 하나 덜렁 툭 던져놓고 원단빈티지감이 정답이라고 말하기엔 변수가 좀 많다. 나도 데님밖에 모르는 놈이라 섣불리 말하긴 그런데, 적어도 데님 하나만큼은 디테일 따지고 들어가야 제대로 보인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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