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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비 오는 날 신발이랑 바지 진짜 애매한데 다들 어떻게 입으세요

톤온톤지기·7.6·조회 47

장마 시작됐네요. 비가 많이 오는 것보단 습한 게 더 짜증나는 시기.

전 비 오는 날만 되면 진짜 옷 입는 게 너무 애매해지더라고요. 일단 신발이 가장 문제인데

  • 스니커즈는 물에 젖으면 답 없고, 가죽도 물 얼룩 신경 쓰이죠. 특히 스웨이드나 누벅은 아예 못 신고
  • 비 오는 날용으로 레인 슈즈 같은 거 하나 장만할까 싶다가도 평소에 신는 스타일이 아니라 고민되고 그나마 요즘은 고무창에다가 발수 처리된 로퍼나 더비 같은 걸 찾아보는 중이에요. 근데 이마저도 실루엣이 좀 무거워지면 상체랑 밸런스 깨져서 깔끔하게 떨어지질 않고.

바지도 진짜 답이 없는데

  • 데님은 젖으면 무거워지고 건조도 오래 걸려서 비 오는 날 입으면 하루 종일 찝찝하고
  • 슬랙스나 면바지도 빗물 튀면 밑단 금방 더러워지고 주름 생기고 핏 다 무너지고
  • 그래서 퀵 드라이 소재나 약간 나일론 섞인 마이크로 조직감 있는 바지 위주로 찾게 돼요. 근데 얘네는 또 소리가 좀 나거나 너무 아웃도어스러워지면 평소 코디랑 안 어울려서 난감.

작년엔 결국 유니클로U 와이드핏 테이퍼드팬츠 비슷한 실루엣에 살짝 발수 되는 소재로 하나 사서 계속 입었는데 그나마 괜찮았어요. 통은 넉넉한데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져서 비 맞아도 다리에 철퍽 달라붙지 않고, 검은색이라 물 튀어도 티 덜 나고.

상의는 그래도 비교적 선택지가 많죠

  • 면보다는 린넨블렌드나 약간 드라이한 촉감의 셔츠 계열이 습해도 덜 쳐지고
  • 얇은 나일론 재킷 하나 걸쳐주면 깔끔하게 떨어지면서 우산 없이 살짝 비 맞는 정도는 커버돼서 아우터로 자주 입어요. COS에서 나온 미니멀한 블루종 타입인데 부담스럽지 않은 딥네이비라 베이지 슬랙스랑도 잘 어울리고.

색감은 비 오는 날일수록 차분하게 가는 게 낫더라고요. 회색, 네이비, 차콜, 짙은 베이지 이런 쪽. 흰색은 빗물에 오염되면 너무 티나고, 밝은 톤은 전체적으로 축축한 날씨랑 안 맞는 느낌.

다들 비 오는 날 무슨 신발, 무슨 바지 신고 다니시는지 궁금하네요. 진짜 이 조합 하나 맞추는 게 계절 옷차림 중에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댓글 1

  • 구제수집가7.7

    레인슈즈도 결국 고무다, 빈티지 고무창 덕 나이키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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