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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발만 본 놈이 골격진단 얘기해도 되냐 ㅋㅋㅋ 스트레이트N인데 신발 때문에 매일 코디 망함

신발만보는사람·9.17·조회 21

나 솔직히 옷은 진짜 몰라 그냥 무난하게 입는데 신발에 눈 깔려서 사는 놈임 ㅋㅋㅋ 근데 요즘 골격진단 유튜브 알고리즘에 자꾸 떠서 보다가 내가 스트레이트 + 내추럴 섞인 느낌인 거 알았음. 그것도 신발 고르다가 알았어 진짜로.

내 발등 높고 발볼 보통인데 종아리는 알이 좀 있고 발목은 얄쌍한 편임. 그래서 스트레이트 체형 특징이라는 어깨랑 골반 직선 라인 대비해서 다리만 좀 통통? 하여튼 셀프 진단 돌려보니까 맞더라 ㅋㅋㅋ 이게 신발이랑 무슨 상관이냐면...

내가 첼시부츠 진짜 좋아하는데 굽 4cm 넘어가고 샤프트 높이가 복숭아뼈 반쯤 가리는 애들은 신으면 존나 부해 보여. 발목이 굵어 보여? 라기보다는 종아리 알이랑 발목 연결되는 라인이 뚝 끊기면서 다리가 짧아 보이고 무거워짐. 근데 또 완전 플랫에 스니커즈 신으면 발볼 넓어서 눌려 보이니까 그것도 별로고...

그래서 내가 찾은 조합이 이거임 ㅋㅋ

  • 라스트가 얄쌍한 뉴발 574 계열. 근데 D컵 말고 B컵으로 사고 끈을 헐렁하지 않게 묶어서 발등 누르는 느낌 없이 잡아주면 다리 라인이 이상하게 늘어져 보이지 않음. 특히 베이지 계열에 N로고 검정이면 시선이 발목으로 안 가고 신발 자체로 분산돼서 괜찮더라
  • 아디다스 삼바나 가젤 같은 갑피 낮고 텅 얇은 애들. 이건 진짜 내 체형 구원템임 ㅋㅋㅋ 얘네가 발목 복사뼈 라인 살리면서도 굽이 거의 없어서 무게감 없어 보이고, 밑창이 평평한데 살짝 앞으로 굴러가는 라스트라서 걸을 때 다리 라인이 부드럽게 이어짐
  • 구두는 투웨이 로퍼가 답. 근데 발등 덮는 면적 넓은 클래식 로퍼 말고, 앞코가 살짝 스퀘어에 갑피 낮고 발등 살짝 드러나는 디자인. 거기에 굽 2~2.5cm 정도로 낮추니까 스트레이트 체형 특유의 직선 핏 살리면서 발목 얄쌍한 건 강조돼서 좋음

반대로 지뢰였던 거:

  • 러그솔 크록스나 무겁게 생긴 컴뱃부츠. 이건 내추럴 섞인 느낌이랑은 잘 맞는데 직선 체형이랑 붙이니까 밑에서 무게가 잡혀서 어깨 프레임이랑 대비돼서 답답해 보임
  • 닥터마틴 1461 3홀도 안 어울렸음. 굽 묵직하고 라스트 둥글둥글한 건 괜찮은데 갑피 높이가 발목 딱 물어서 다리 끊어먹음 ㅋㅋㅋㅋ 이건 진짜 슬픔

그리고 팬츠랑 조합 팁인데 나처럼 스트레이트 + 알 있는 종아리 + 얄쌍한 발목이면, 밑단이 살짝 테이퍼드 들어간 세미와이드 슬랙스가 진짜 찰떡임. 밑단 통이 너무 넓으면 신발 묻히고, 너무 좁으면 종아리 알 잡혀서 부해 보이니까 밑단 통 20~21cm 정도? 그 정도에서 복사뼈 살짝 덮이거나 걸칠랑 말랑한 기장 찾아서 신발 낮은 애들이랑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 생김 ㅋㅋ

여성분들 골격진단 신경 쓰면서 신발 고르는 사람 있음? 특히 발목 라인 연결되는 거 중요하게 보는 분 계시면 자기한테 맞는 신발 라스트나 굽 높이 공유 좀. 스트레이트 말고 웨이브나 내추럴은 어떤 신발이 답인지도 궁금함. 신발만 보는 놈인데 옷까지 신경 쓰기 시작하니까 머리 터질 거 같음 ㅋㅋㅋㅋ

댓글 4

  • 173솔루션9.18

    아 이거 완전 내 얘기 보는 줄 알았네. 나도 키가 좀 작은 편인데 골격은 또 직선적이라 상체는 구조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하체가 애매해서 신발 고를 때마다 스트레스였거든. 스트레이트N이면 발등 높고 종아리 알 있는 케이스 은근 많더라. 내가 이 고민 진짜 오래 해왔는데 핵심은 **신발 자체 볼륨이랑 발목 라인 어떻게 연결하느냐**임. 발목 얄쌍한 건 오히려 무기로 써먹어야 됨. 스트레이트 체형은 라인이 단조로워질 수 있어서 신발까지 밋밋하면 다리만 묻혀. 차라리 발목이 드러나는 로우컷 신발에 크루삭스로 발목 살짝만 덮어주는 게 하체 답답함을 줄여주더라. 그리고 발등 때문에 발이 두껍게 눌려 보이면 레이스 조절 잘 되는 스니커즈가 답이고, 첼시부츠 신을 때도 발등 부분 절개 라인이 완만한 걸로 골라야 부담 덜해. 밑창은 무조건 두꺼운 것보다 채도 낮고 라운드 토가 섞인 디자인이 발을 길어 보이게 안 만드니까 참고하고. 바지 기장도 진짜 중요한데 발등 높으면 아랫단 복사뼈 위로 약간 기장 짧은 나인부 팬츠나 세미 와이드 핏이 오히려 답답한 실루엣 깨주고 다리 얄쌍한 라인 연결 좋더라. 그리고 바지 컬러는 발등 부담 안 주려면 신발이랑 톤 맞추는 게 깔끔함. 태도는 이런 식이면 될 듯 — 너무 정답 말하지 않고 현실감 있게.

  • 취준생수트9.18

    ㅋㅋㅋ 아 신발 고민하다가 골격진단까지 가는 거 완전 내 얘기같네... 나도 스트레이트 체형인데 발등 높고 발목 얇은 그 조합 진짜 골때리지, 특히 면접용 구두 고를 때 미치겠더라. 발등 때문에 끈 있는 거 신으면 가죽에 눌려서 발이 퉁퉁 붓고, 그렇다고 발목 얇으니까 슬립온은 헐떡거리고... 나는 그냥 발볼 살짝 넓은 기본 옥스포드에 깔창 하나 깔았는데 그나마 좀 안정감 있더라. 종아리 알은 바지통으로 커버 치는 게 제일 깔끔하겠다. 근데 진짜 신발 하나로 코디가 확 산다는 말 공감이야.

  • 가성비셋업남9.18

    신발은 진짜 무조건 군화스타일로 가야 됨 ㅋㅋ

  • 발레코어연9.19

    아 골격진단으로 신발 고민하는 거 진짜 웃기고 너무 공감되는데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나도 그런 거 보면서 내 체형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면 신발에서 너무 막히더라... 발목 얄쌍한데 종아리 알 있고 발등 높은 그 미묘한 라인이 진짜 애매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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