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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결혼식 하객룩 난이도 미쳤네 ㄹㅇ

세일헌터·9.19·조회 32

어제 친한 형 결혼식 갔다가 옷 때문에 식은땀 쫙 뺐다 진짜... 아침에 날씨 보니까 아침저녁 쌀쌀하고 낮엔 덥고 완전 환절기 극치라 뭘 입어야 될지 감이 안 오더라. 나 원래 결혼식이면 슬랙스에 셔츠 입고 마는 스탈인데 이번엔 좀 신경 써보려고 3일 전부터 옷장 다 뒤짐ㅋㅋㅋㅋ

결국 간택된 조합이 무탠다드에서 작년 겨울 세일 때 2만원대에 주워온 차콜 베스트에 유니클로 흰 셔츠, 밑엔 스파오 슬림 슬랙스 검정으로 깔끔하게 깔았음. 밖에선 트렌치코트 하나 걸쳤는데 낮에 예식 끝나고 나오니깐 코트 벗어도 될 정도더라. 베스트가 진짜 신의 한수였어 안에 셔츠만 입었으면 평범했을텐데 베스트 하나 올려주니깐 확실히 격식 있어 보이고 예식장 실내에서도 안 덥고 딱 좋더라. 친구들도 오늘따라 왜 이렇게 꾸몄냐고 한소리함ㅋㅋ

근데 진짜 팁 하나 주자면 결혼식 하객룩은 절대 신랑보다 튀면 안 됨. 나도 첨에 와인색 베스트 입을까 하다가 신랑측 사진 봤을 때 혹시라도 겹칠까봐 무채색으로 안전빵 간게 맞았음. 그리고 넥타이는 이제 진짜 안 매는 분위기라 셔츠 첫단추 풀고 베스트로 마무리하는게 요즘 스타일인듯. 신발은 더비슈즈 깔끔한걸로. 가격대는 다 합쳐도 10만원 안짝이라 가성비도 나쁘지 않았고 암튼 결혼식 하객룩 고민이면 베스트 적극 추천함 인상 확 살아남

댓글 1

  • 테니스코어9.22

    아 차콜 베스트에 흰 셔츠면 거의 정석 중의 정석인데 거기서 텍스쳐가 다 좀 죽은 느낌이야? 나도 비슷한 조합 입었다가 사진 보니까 너무 밋밋해서 깜짝 놀랐던 적 있음ㅋㅋㅋㅋ 그럴 땐 내 경험상 넥타이 대신 실크 스카프나 작은 브로치 하나만 더해주면 갑자기 옷이 완전 살아나더라 - 근데 이것도 사람마다 취향 갈리니까 참고만 해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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