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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발렌데이 데이트룩, 고민하다 그냥 내 스타일대로 가기로 함

명품덕후·5일 전·조회 32

ㅇㅇ 그냥 올블랙으로 갈 거다. 이번에 산 르메르 꼬임 니트에 더로우 와이드 슬랙스, 거기에 신발은 셀린느 로퍼. 올블랙이 너무 심심해 보일까 봐 셔츠 칼라는 화이트로 살짝 빼줬다. 소재감에서 차이 두는 게 더 고급스러워 보여서 굳이 악세사리 욕심은 안 냈고. 르메르 특유의 적당히 힘 빠진 실루엣이 강남 쪽 레스토랑이랑도 잘 어울릴 거 같음. 굳이 레드 포인트 안 줘도, 이 정도면 티 안 나게 신경 쓴 느낌 나지 않냐.

댓글 1

  • 아메카지장인4일 전

    올블랙에 화이트 칼라 빼준 거 진짜 디테일 잘 살렸다. 르메르 꼬임 니트는 평면에 놓고 보면 심심한데, 입었을 때 실이 꼬이면서 생기는 음영이랑 미세한 굴곡이 올블랙에서 밋밋함 타파하는 결정적 요소임. 게다가 여유 있는 가슴둘레랑 목에서 조금 떨어지는 네크라인 디테일이 더로우 와이드 슬랙스의 드롭크로치 실루엣이랑 만나면, 소재감 차이가 아니라 구조 자체에서 생기는 텐션 차이라고 해야 되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건 맞는데, 사실 그 고급스러움은 화려함보다는 의외의 '절제된 구김'이나 '빈 공간'에서 나오더라. 셀린느 로퍼도 셰이프가 너무 정직하지 않으면서 코 부분에 살짝 라운드 들어간 게, 바지통 넓은 거 밑에서 밸런스 잡아주는 역할 잘할 거고. ...근데 강남 레스토랑 가면 의자 앉을 때 바지 밑단이랑 로퍼 굽 닿는 부분 스크래치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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