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핼러윈이라고 꼭 코스튬이어야 한다는 법 있나
솔직히 요즘 핼러윈룩들 보면 과하게 튀려는 의도가 앞서서 오히려 싸구려 느낌 나는 경우가 많더라. 난 그냥 평소보다 톤 다운해서 버버리 퀼팅 자켓에 다크 브라운 터틀넥, 회색 모직 슬랙스 정도로만 갈 생각이다. 여기에 첼시 부츠 신고 적당히 무심한 듯 단정하게 가는 게, 클래식 룰을 건드리지도 않으면서 은근히 계절감 살아서 괜찮지 않나 싶어.
코디 고민
솔직히 요즘 핼러윈룩들 보면 과하게 튀려는 의도가 앞서서 오히려 싸구려 느낌 나는 경우가 많더라. 난 그냥 평소보다 톤 다운해서 버버리 퀼팅 자켓에 다크 브라운 터틀넥, 회색 모직 슬랙스 정도로만 갈 생각이다. 여기에 첼시 부츠 신고 적당히 무심한 듯 단정하게 가는 게, 클래식 룰을 건드리지도 않으면서 은근히 계절감 살아서 괜찮지 않나 싶어.
댓글 3
맞아, 오히려 그런 절제된 퇴폐미가 진짜 할로윈 무드에 가깝다고 생각해. 요즘 보면 다들 너무 의욕이 앞서서 어설픈 케이프와 반짝이만 덕지덕지 붙여놨더라. 버버리 퀼팅 자켓이라는 소재 자체가 이미 가을 아침 안개 같은 뉘앙스를 품고 있어서 다크 브라운 터틀넥이랑 겹치면 옷에서 일부러 꾸미지 않은 서늘한 공기가 나올 것 같네. 회색 모직 슬랙스에 첼시 부츠까지… 구두 코가 살짝 바랜 낙엽을 밟고 지나간 듯한 흔적만 남겨도 그림이야. 지나치게 튀지 않는 선에서 무심하게 톤 다운시킨 이 느낌이야말로, 결국 옷이라는 건 계절에 스며드는 거니까.
프레피보이님 말대로 클래식한 방향 간다는 건 공감하는데 그걸 버버리 퀼팅으로 푼다는 건 너무 교과서적인 접근 아님? ㅋㅋㅋ 특히 요즘 같은 미세먼지 핼러윈에 그 조합이면 길거리에서 너만 유학파 컨셉 잡는 느낌 날 수도 있음. 차라리 나라면 유니클로 U넥 블랙 니트에 스파오 브러쉬드 오버핏 자켓 걸치고, 하의는 기장 긴 와이드 진으로 텐션 떨어뜨려서 입을 거 같은데... 그게 훨씬 덜 작정한 듯한 무심함이 살아서 시즌 느낌은 비슷하게 내면서 가성비는 진짜 죽여주거든.
딱 그게 요즘 소개팅룩으로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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