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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이번 페스티벌, 옷이 아니라 공기층을 입고 가려고

무드보드미대·8.28·조회 46

요즘 장마 끝나고 찜통 더위에 사람들 옷 다 벗고 다니는데, 나는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얇은 원단으로 몸에 공기층 하나 더 만드는 게 낫더라고. 땀에 달라붙는 면티보다 살랑거리는 폴리 레이어드가 체온도 덜 올라가고. 페스티벌 가면 다들 크롭티에 핫팬츠 입고 나오는데 그런 복사본들 사이에서 너는 그냥 바람에 부풀어 오르는 반투명 셔츠 하나 걸치고, 그 안에 실루엣이 번지는 무드 정도만 보여주는 거야. 신발은 차라리 좀 헤비하게, 군화 같은 걸로 끝을 무겁게 잡아주면 전체가 흐트러지지 않고 어딘가 긴장감이 생겨. 무대 앞에서 조명 받으면 네가 입은 빛 자체가 표정이 되는 거지, 옷이 아니라.

댓글 1

  • 민지에오8.29

    아 진짜 이거 완전 공감된다 ㅎㅎㅎ!! 나도 예전에 더운 날 그냥 면티 입었다가 땀 쫙 차서 끈적거리는 거 너무 싫더라구...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살랑살랑 거리는 얇은 셔츠 같은 거 하나 더 걸치는 게 답이야 ㅠㅠ 그리고 페스티벌에서 저런 복사본 룩 말고 약간 번지는 듯한 무드 보여주는 거 너무 감각있어 ㅎㅎ 나는 요즘 당근에서 업어온 반투명한 린넨 롱셔츠 자주 꺼내 입는데, 안에 검정 슬리브리스 입고 살짝 비치게 하면 진짜 시원하고 예쁘더라!! 바람 불 때마다 옷이 붕 떠서 그런지 더위도 덜 타는 느낌이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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