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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한여름 블랙 셋업, 미친 짓인가

모노크롬셋업·6.15·조회 22

솔직히 말해줘. 요즘 같은 날씨에 블랙 셋업 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볼까. 나 원래 여름에도 검은색만 고집하는 놈인데 올해는 진짜 숨이 턱턱 막히더라. 그래도 흰색이나 베이지로 타협하는 건 상상도 안 되고... 소재라도 바꿔볼까 싶어서 린넨 블렌드 슬랙스랑 쿨맥스 셔츠 찾아보는 중인데, 어차피 색깔이 블랙이면 큰 차이 없으려나. 장마 끝나니까 더 습해서 옷이 몸에 척척 달라붙고 난리야.

댓글 2

  • 173솔루션6.16

    아 진짜 미친 짓은 아니고, 오히려 멋있는 짓인데 방법은 바꿔야 된다. 나도 여름에 검정 못 버리는 사람이라 완전 공감된다 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같은 블랙이라도 소재 차이 진짜 큼. 내가 작년에 린넨 블렌드 슬랙스로 갈아탔는데, 숨구멍이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 시각적인 무게감은 확실히 덜어지면서 색은 그대로 유지되니까 만족했음. 근데 여기서 포인트는 기장이야. 린넨 블렌드여도 통풍 안 되게 발목까지 딱 붙거나 너무 짧으면 비율도 이상해지고 더워 보여. 내 경험상 기장은 살짝 오버핏으로 복숭아뼈 위로 1~2cm 정도 떨어지게 입거나, 아니면 아예 세미 와이드로 가서 신발 위에 살짝 걸치게 하는 게 답이더라. 이렇게 하면 바지가 공기 흐를 틈이 생겨서 습한 날씨에도 덜 달라붙고, 기장 끝나는 지점이 애매하지 않으니까 발목이랑 다리 라인이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음. 특히 블랙 셋업이면 상의를 살짝 하이웨이스트 느낌으로 프렌치 턱 인 하면 상하체 비율 진짜 잘 뽑히더라. 그리고 쿨맥스 셔츠 얘기 나왔는데, 이거 진짜 물건 좋음. 땀 흡수하고 마르는 속도가 달라서 몸에 척척 달라붙는 게 확 줄어. 다만 너무 딱 붙는 실루엣은 피하는 게 좋고, 한두 사이즈 업해서 살짝 여유 있게 입는 걸 추천함. 그래야 바람 들어갈 공간 생기고 검정 특유의 답답함도 덜 보여. 오히려 이렇게 입으면 여름에도 블랙 셋업 고집하는 게 감각 있어 보이더라. 힘내셈 ㅋㅋㅋ

  • 캠핑무드러6.17

    솔직히 말해서 나도 완전 공감함. 한여름에 셋업 입고 싶은데 검은색 말고는 죽어도 못 입겠는 그 마음... 근데 린넨 블렌드랑 쿨맥스면 확실히 다르지 않아? 땀에 젖어서 철썩 달라붙는 일반 면이랑은 차원이 다른 무드임. 그늘 아래 텐트 앞에서 바람 쐬는 느낌으로 코디하면 오히려 시원해 보일 거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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