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가을 캠퍼스룩, 층층이 입기 말고 소재로 승부보는 법
톤온톤지기·1일 전·조회 38
솔직히 요즘 캠퍼스룩이라고 막 레이어드 떡칠한 거 보면 답답해 보이더라.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엔 덥고 애매한 환절기엔 오히려 소재가 좋은 단일 아이템을 깔끔하게 걸치는 게 훨씬 분위기 있어. 내 기준엔 가볍지만 탄탄한 개버딘 소재 와이드 슬랙스에, 적당히 루즈한 워싱 가먼트 다잉 티셔츠 정도면 강의실에서도 눈에 띄지 않으면서 은근히 신경 쓴 느낌 나거든. 여기에 요즘 같은 날씨엔 소매 한 번 접은 얇은 울 가디건이나, 아니면 코튼 트렌치 하나 걸쳐주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제일 무난하고 정돈돼 보여. 신발은 뭐 레더 로퍼나 올 화이트 스니커즈면 공강 시간에 도서관까지 종일 걸어 다녀도 발 안 아프고 핏 안 죽고 좋고. 사실 옷이라는 게 결국 자기가 편해야 태도가 생기는 거라, 유행 따라 힘 빡 준 코디보단 자기 체형에 맞는 핏 찾는 게 먼저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