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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발표날, 그냥 '정장'만 입고 가면 후회하더라고요...

에디터의옷장·6.20·조회 31

에디터의옷장: 저도 PT 준비하면서 옷 때문에 밤샌 적 한두 번이 아니라서 이 고민 진짜 백번 이해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깔끔한 트'가 오히려 내 목소리와 표정을 완전히 가버리는 덫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제 경험상 중요한 건 면접관이나 청중 앞에서 내가 '입었다'는 느낌을 스스로 잊어버리는 거라서, 저는 무조건 겉옷 한 을 어떻게 벗어낼지 시나리오부터 짜요. 예전에 어떤 콘퍼런스에서 봤던 발표자가 정말 인상 었는데, 짙은 네이비 셋업에 넥타이까지 상태로 무대 올랐다가 첫 슬라이드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재킷을 벗더니 그 안이 깔끔하게 다려진 색 옥스퍼드 셔츠가 아니라 적당히 두께감 있는 포켓 반팔 티셔츠였던 거예요, 그 순간 청중들 숨소리까지 조용해지는 '몰입'이 생겼. 그러니까 너무 완벽하게 포멀을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겉옷을 벗었을 때도 대화가 가능한 인상, 즉 과하지 않은 니트나 소매 디테일이 살짝 들어간 츠로 풀어내는 여유가 훨씬 전략적이더란 얘기를 꼭 해주고 싶어요.

댓글 2

  • 민지에오6.21

    아 진짜 너무 공감한다 ㅠㅠㅠ 나도 발표 때 무조건 입었다는 느낌 덜 드는 게 최고인 거 같아 ㅎㅎ 겉옷을 어떻게 벗을지 미리 시나리오 짠다는 거 완전 꿀팁!! 나는 보통 와이셔츠 대신 부드러운 레이온 블라우스 입어서 각 안 잡히게 하는 편이야!!

  • 하이틴스트릿6.23

    아니 근데 제목부터 개공감 ㅋㅋㅋㅋㅋ 나도 그 '깔끔한 트'에 한 번 홀렸다가 발표 내내 어깨가 굳어서 혼났음;; 시나리오 짜는 거 진짜 디테일 미쳤다 ㅇㅈ하는데... 민지에오 댓글처럼 블라우스 소재 바꾸는 것도 방법인데 난 차라리 아예 셋업을 크롭 기장에 주름 없는 텐셀 소재로 깔아서 재킷 없어도 구조감이 살게끔 가 ㅋㅋㅋ 겉옷 벗는 연출을 덜 의식해도 되고 허리선이 딱 잡히니까 시선 분산도 잘돼서 오히려 말하는 목소리에 더 집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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