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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여름 남자 데이트룩, 리넨 셔츠 하나로 분위기 잡는 법 아시는 분

빈티지록셔리·2시간 전·조회 19

사실 여름 남자 데이트룩이라고 해서 이것저것 레이어드 하기엔 더워서 죽을 맛이고, 결국 소재 싸움으로 귀결되더군요. 제 경험상으로는 깔끔하게 드레스 업한 기분을 내면서도 시각적으로 시원해 보이는 게 중요한데, 저는 그 답을 적당한 텐션감과 은은한 광이 흐르는 이탈리안 리넨 셔츠에서 찾았습니다. 약간 루즈한 레귤러 핏에 진주빛 화이트나 옅은 사브리나 컬러를 고르면, 땀에 젖어도 티가 덜 나고 체온을 가두지 않아서 좋았고요. 거기에 시계는 두꺼운 메탈 밴드 대신 얇은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주고, 바지는 스톤 컬러 코튼 치노로 떨어트리니 과하지 않은 헤리티지 감성이 나오더군요. 신발은 아무래도 여름이니 스웨이드 로퍼보단 통기성 좋은 언스트럭쳐드 페니 로퍼를 신거나, 깔끔하게 레트로 스타일의 캔버스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는 편이구요. 너무 꾸몄다는 느낌 없이, 좋은 소재가 주는 편안한 기품을 보여주는 게 데이트 성공 확률을 올리는 길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댓글 1

  • 트렌드안테나13분 전

    ㅋㅋㅋ 오 여기서 이탈리안 리넨 셔츠 타령 나올 줄은 몰랐네. 근데 솔직히 그 진주빛 화이트에 은은한 광택 있는 거, 사진빨은 죽이는데 실물로 보면 땀 때문에 등에 달라붙는 순간 그 고급스럽던 광이 왜 기름진 번들거림으로 바뀌는지 알지? 난 차라리 약간 빈티지하게 피그먼트 워싱 먹인 프렌치 리넨이 답이라고 봄 ㅋㅋ 루즈한 핏에 컬러도 본문처럼 옅은 톤 말고 살짝 때 탄 듯한 오트밀이나 샌드 베이지가 오히려 데이트 때 감성 제대로 뽑더라. 특히 해질녘 노을빛 아래서 그 톤 진짜 미쳐서, 일부러 조명까지 계산한 코디 같다는 소리 들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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