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새해 첫날 옷차림 이거 진짜 1년을 좌우한다고 생각함ㅋㅋㅋ 다들 뭐 입을 거야??
새해 첫날 옷차림... 진짜 이거 은근 스트레스 아닌가?? 나만 그런가??ㅋㅋㅋㅋ 해 뜨고 첫날부터 꾸깃꾸깃한 거 입으면 뭔가 1년 내내 꾸깃하게 살 거 같고, 그렇다고 너무 오버하면 식상하고... 아 머리 아파ㅋㅋㅋㅋ
나는 원래 맥시멀 끝판왕이라 새해 첫날만큼은 진짜 제대로 컬러 폭발 시키고 싶거든!! 근데 가족들이랑 밥 먹고 그러면 또 "야 너 그거 입고 나갈 거야?" 이 소리 들을 각오도 해야 하고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못 참지. 새해 첫날부터 베이지 니트에 검정 바지? 그건 내 인생이 아니야 진짜.
그래서 내 계획은 이거임!!
- 아우터: 딥 그린이나 버건디 계열 컬러 퍼 코트!! 새해 첫날이니까 확실히 존재감 있는 걸로. 검정 퍼는 너무 흔하고, 캬 이불 같으면서도 색깔이 쨍하니까 기분부터 달라짐
- 이너: 여기에 무조건 패턴 충돌내기. 퍼 코트 안에 오렌지+핑크+보라 들어간 레트로 스트라이프 니트 입을 거야. 색깔이 완전 팡팡 터지는 걸로!!
- 하의: 그냥 청바지? 아니지~ 코듀로이 팬츠에 그것도 와인색이나 머스타드? 아 근데 너무 색깔 도배하면 정신없나... 그래도 다 때려넣고 싶음ㅋㅋㅋㅋ
- 신발: 닥터마틴 제일 튼튼한 걸로. 새해 첫날 많이 걸을 거 같아서 발 편한 게 최고고, 굽 낮은 거 신으면 안정감 있고 좋음
- 액세서리: 목도리는 아예 형광 주황이나 전기 파랑 같은 걸로 포인트 확!! 가방은 빈티지 태피스트리 패턴 크로스백. 여기에 장갑 끼면 완벽함
근데 문제는... 이렇게 입고 나가면 친척들한테 "야 무슨 조명등이 걸어오냐" 소리 들을 게 뻔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어때. 새해 첫날부터 기죽고 시작하면 1년 내내 기죽는다고!!
물론 다들 취향 다르니까 나처럼 컬러 풀장에 뛰어든 것 같은 코디 말고, 차분하게 새해 첫날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은
- 아이보리 니트 + 카멜 코트 + 연청 데님 이라던가
- 그레이 셋업에 포인트 머플러 하나
- 올 블랙에 시계나 목걸이 같은 금속 액세서리로 은은하게 이런 것도 진짜 예쁘긴 하지. 특히 올 블랙에 금속 포인트는 첫날의 차분한 결의? 같은 게 느껴져서 좋은 거 같아. 근데 난 그 절제가 안 되는 몸이라ㅋㅋㅋㅋ
아 그리고 은근 중요한 거!! 새해 첫날 옷차림에서 제일 신경 써야 하는 거
- 구김 절대 금지. 전날 밤에 다림질해두면 마음 편함
- 새 옷보다는 세탁해서 보풀 정리까지 마친 옷. 새해 첫날부터 새 옷 태가 안 나면 속상하잖아
- 신발은 닦아두기!! 첫날부터 신발 더러우면 기분 미묘함
- 주머니에 핫팩! 멋보다 따뜻함이 1순위. 감기 걸리면 한 해 시작부터 골골거림
솔직히 새해 첫날 옷차림이 뭐 대단한 의미가 있겠냐만, 우리 같은 옷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핑계 아닌 핑계로 또 한번 힘주고 입을 수 있는 날이잖아?ㅋㅋㅋㅋ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말고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 입고 나가자!! 그게 제일 잘 어울리는 거고.
다들 새해 첫날 뭐 입을 거야?? 나처럼 컬러 폭발 각인지, 아니면 차분하게 갈 건지 궁금하다ㅋㅋㅋㅋ 나는 일단 니트부터 꺼내놓고 조합 맞춰보는 중임. 진짜 새해 첫날부터 옷 때문에 잠 설치게 생겼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