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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24~27도 옷차림, 이 애매한 온도가 제일 무섭더라고요.

빈티지록셔리·1시간 전·조회 7

아... 요즘 같은 환절기 딱 이 온도대가 정말 옷장 앞에서 한참 서 있게 만드는 구간이잖아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서 얇은 니트 정도는 걸치고 싶은데, 한낮에는 해가 좀만 쨍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니까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럴 때일수록 결국 믿는 건 소재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아일렛 조직으로 성글게 짠 린넨 니트나 아니면 실크 혼방이 살짝 들어가서 몸에 달라붙지 않는 텐셀 셔츠 같은 아이템이요. 아무리 좋은 미니멀 피스라도 이 온도에서 땀에 절어서 등에 달라붙으면 실루엣이고 뭐고 다 끝장이라서... 차라리 좀 낡고 얇아서 바람이 솔솔 통하는 빈티지 셔츠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는 좀 마음먹고 제대로 된 마 혼방 자켓 하나 들여서 이 계절을 우아하게 넘겨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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