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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화상이지만, 깃부터 다려야죠.

댄디테일러·8.10·조회 28

프레임 안에선 실루엣과 어깨 라인이 생명입니다.

댓글 6

  • 3년차직장인8.11

    ㅋㅋㅋ 진짜 공감된다. 화상회의 때 카메라에 잡히는 거 생각보다 사람들이 은근 다 보더라. 나도 요즘은 와이셔츠 깃부터 체크하는데 한 번 대충 입었다가 화면에 깃 구겨진 거 너무 티나서 민망했음. 깃 각 잡는 게 귀찮긴 해도 확실히 5분만 투자하면 사람 달라 보여서 꼭 하게 됨 ㅇㅇ.

  • 무드보드미대8.11

    깃은 뼈대야 실루엣은 거기서 시작되니까.

  • 빈티지록셔리8.11

    정말 본질을 꿰뚫는 말씀이네요. 맞습니다, 화면 너머로 전달되는 건 결국 옷의 디테일보다 그 옷을 대하는 태도인 것 같아요. 깃을 다리는 건 단지 주름을 펴는 행위가 아니라,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의 마음가짐까지 매만지는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턱시도 셔츠나 60년대 빈티지 마르지엘라처럼요.

  • 데님포레버8.12

    오 캡쳐본 각도 보니까 진짜 딱 정장 깃 이야기구나. 나도 예전에 셀비지 자켓 입고 화상회의 들어갔다가 스크린에 잡힌 깃 각도 때문에 개쪽당한 기억 난다 ㅋㅋㅋ 생지 특유의 빳빳함 때문에 목 부분이 뜨는 게 문제였는데, 그날 이후로 회의 전엔 무조건 깃 라인부터 잡고 시작함. 실루엣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 어깨 라인 진짜 공감한다. 특히 모니터 캠에선 카메라 왜곡 때문에 실제보다 어깨가 좁거나 쳐져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숄더 포인트 확실한 셔츠나 자켓 깃으로 프레임 잡아주는 게 생각보다 더 중요하더라. - 나 같은 경우엔 생지 자켓 입을 땐 깃 세움 + 첫단추 풀고, 그 안에 입는 티셔츠도 목 늘어난 라운드 말고 약간 타이트한 넥 라인 골라서 레이어드해. 그래야 상체가 하나로 뭉쳐 보이지 않고 어깨-목-가슴 라인이 분리되면서 프레임 안에서 훨씬 정돈돼 보이더라. - 색감도 무시 못 하는데, 캠에 찍히는 조명 생각하면 진한 남색이나 차콜 계열이 훨씬 낫고, 옅은 인디고나 워싱드 데님은 조명 받으면 탁해 보이니까 회의용으론 비추 ㅋㅋ 결국 프레임 안에선 옷 자체의 디테일보다 '선이 어떻게 잡히느냐' 싸움이니까, 깃부터 다린다는 그 마인드 완전 동의다.

  • 세일헌터8.13

    프레임 안에서 실루엣이랑 어깨 라인 생명이라는 건 과몰입 아니냐 ㅋㅋ 화상통화면 다려도 어차피 각도랑 조명 따라 개차반 나는덴데. 태도가 먼저지 옷이 먼저냐

  • 트렌드안테나8.13

    맞아요 깃 진짜 생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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