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고민
여름 파티룩 고민인데 90년대 디올 슬립드레스 어때
빈티지명품·2시간 전·조회 33
요즘 친구 결혼식 2차 파티 때문에 여름 여자 파티룩 찾아보는데 요즘 옷들 죄다 반짝이거나 퍼프소매 천지더라. 나는 그런 거 입으면 왠지 내 몸에 빌려 입은 느낌이라, 그냥 내 돈 주고 건진 94년산 디올 슬립드레스 꺼낼까 고민 중임. 실크 새틴에 바이어스 컷으로 떨어지는 라인이 진짜 그 시절 지안프랑코 페레 특유의 절제된 관능미라, 어깨 끈도 얇은 누드톤 스트랩으로 교체했더니 훨씬 가벼워졌고. 근데 문제는 이거 너무 속옷 같지 않냐는 주변 반응이 있어서, 그 위에 80년대 베르사체 오간자 재킷 걸칠지 아니면 걍 미니멀하게 구찌 로고 체인 벨트 하나 둘러서 허리선만 잡아줄지 고민이다. 웬만하면 파티라고 과하게 꾸미는 꼴은 못 보겠는데, 너네 같으면 이런 빈티지 원피스에 포인트 뭐로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