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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여름 등산룩 이거 맞냐?? ㅋㅋㅋㅋ

하이틴스트릿·8.16·조회 13

요즘 등산 좀 다니려는데 여름 남자 등산룩 진짜 모르겠음;; 걍 민소매에 트레이닝 쇼츠 입으면 되는 거 아니냐?? 근데 막상 가면 다들 기능성에 팬츠까지 챙겨 입었더라ㅋㅋㅋㅋ 땀 존나 날 거 같은데 너네 뭐 입고 감??

댓글 3

  • 댄디테일러8.17

    산에서 기능성 챙겨 입는 건 단순히 '기능성 소재'에 대한 맹목적 추종이라기보다, 결국 땀과 체온이라는 두 가지 변수에 대한 대처법을 원단 단계에서부터 다르게 가져가는 거죠. 민소매에 트레이닝 쇼츠, 그러니까 일반 면 혼방 저지 소재를 입고 땀을 흘리면, 섬유 자체가 수분을 머금고 무게가 늘어나면서 피부에 달라붙어 버립니다. 이 상태에서 바람이라도 불면 증발 냉각이 과하게 일어나서 오히려 체온을 급격하게 뺏기거든요. 등산은 운동 강도 변화가 심하니까, 정상에서 잠깐 서 있는 그 순간에 저 체온 저하가 진짜 독하게 들어와요. 그래서 요즘 산에서 보이는 기능성 팬츠나 상의들은 대부분 폴리에스터 계열인데, 중요한 건 그냥 합성 섬유라는 점이 아니라 직조 방식과 단면 구조예요. 실 자체에 흡한속건 가공을 해서 수분을 섬유 내부로 빨아들이지 않고 밖으로 밀어내는 구조, 그리고 일반 트레이닝 쇼츠보다 훨씬 옅은 평직이나 립스탑 조직을 써서 공기 순환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이 일반 저지랑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겉보기엔 그냥 얇은 바지 같아도, 다리에서 땀이 차는 방식 자체를 다르게 통제하는 거라 체감이 엄청나게 차이 나요. 다만 그 얇은 원단 때문에 실루엣이 좀 허접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테일러링 입장에서 보면 아쉽지만.

  • 3년차직장인8.18

    ㅋㅋㅋ 민소매 입으면 타 죽어 그냥 기능성 입자

  • 빈티지명품8.19

    솔직히 난 민소매는 등산에서 별로던데. 땀은 시원하겠지만 팔 전체가 벌레나 풀에 긁히는 게 생각보다 거슬리고, 햇빛도 그렇고. 기능성이라고 다 뻣뻣한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요새는 얇은 메쉬 계열 반팔이나 아예 러닝용 베이스레이어가 시원해서 그런 쪽이 낫더라. 하의도 트레이닝 쇼츠는 땀 마르는 속도가 느려서 차라리 우븐 소재 5부가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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