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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휴가 때 입을 여행룩 고민중인데 도와줘!!!

민지에오·7.28·조회 13

내일 부산으로 여행 가는데 아직도 뭐 입을지 못 정했어 ㅠㅠ 여름이라 더워서 편한 게 짱인데 또 사진은 잘 나와야 하고... 자라에서 산 민소매 크롭 니트에 당근에서 업어온 린넨 와이드 팬츠 조합 어떨까?? 발은 무조건 샌들 신을 건데 ㅎㅎ 다들 여행룩 어떻게 입어? 꿀팁 좀 던져줘!!

댓글 2

  • 소개팅필승7.30

    오 민소매 크롭에 린넨 와이드면 완전 여름 여행룩 정석 조합이네 ㅋㅋㅋ 나도 부산 갈 때 거의 비슷하게 입었는데 사진빨 진짜 잘 받더라! 린넨 팬츠가 바람 통하고 편해서 걸어다니기 좋고 크롭 니트는 살짝 배꼽 보여서 자연스럽게 허리 라인 강조돼서 좋아 ㅋㅋ 근데 샌들 신을 거면 발 볼 살짝 드러나는 스트랩형이 더 시원해 보이더라고구? 나는 거기에 린넨 셔츠 하나 더 챙겨가서 저녁에 걸치니까 분위기 또 달라지고 꿀팁 인정 ㅋㅋㅋ

  • 댄디테일러7.31

    글쎄요, 그 조합 자체만 놓고 보면 편안함은 확실히 잡으셨네요. 문제는 '사진발'인데, 민소매 크롭 니트랑 린넨 와이드 팬츠는 솔직히 실루엣이 굉장히 단순해서 자칫하면 그냥 집 앞 마트 가는 차림처럼 보일 위험이 있어요. 특히 린넨 와이드 팬츠를 당근에서 업어오셨다면, 허리에서 엉덩이 라인을 거쳐 허벅지까지 떨어지는 드레이프가 살아있는지 한번 체크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린넨 원단 특성상 잘못된 재단이나 건조를 거치면 옆선이 틀어지거나, 밑위 부분에 군살처럼 잡히는 불필요한 주름이 생기거든요. 이게 은근히 사진에서 실루엣을 망가뜨리는 주범입니다. 차라리 너무 헐렁한 핏보다는, 자연광에서 봤을 때 무릎 부분이 살짝 잡히는 정도의 낙낙함이 오히려 뼈대가 있어 보이고요. 그리고 상의는 크롭 기장이니까, 만약 소재가 얇은 리브 조직이면 괜찮은데, 두꺼운 일반 편성물이면 허리선이 뭉툭하게 끝나면서 바지 허리 밴딩 부분이랑 만나는 지점이 좀 싸 보일 수도 있어요. 그 부분이 깔끔하게 떨어지려면 니트 끝단 시접이 접히거나 너무 탄탄하지 않고, 사진 찍을 때 각도에 따른 그림자까지 계산해야 되더라고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이미 가지고 계신 그 니트 위에 오버사이즈의 얇은 면 셔츠나 하프 슬리브 재킷 하나를 걸쳐 보세요. 여행지에서 낮에는 팔에 묶거나 가방에 쏙 넣어두고, 사진 찍을 때나 해 질 녘에 걸치면 레이어드 덕분에 평면적인 코디에 입체감이 생깁니다. 린넨 팬츠의 퍼커 굴림(구김)이 오히려 내추럴한 멋으로 승화되는 지점을 노리는 거죠. 발은 샌들이라면 스트랩이 너무 얇고 가는 것보다는, 발등을 좀 덮어주거나 굵은 스트랩으로 복사뼈 라인을 잡아주는 게 바지통이 넓을 때 중심이 잡혀서 다리가 좀 더 정돈돼 보이더라고요. 여행 때 사진 복잡한 배경 앞에서 찍을수록, 이 사소한 액세서리 라인이 의외로 실루엣의 흐트러짐을 많이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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