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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여름인데 린넨이 답인 건 알겠는데... 뭔가 너무 심심하네요.

빈티지록셔리·1시간 전·조회 26

요즘 같은 날씨에 대충 티셔츠에 반바지 입고 나가면 너무 성의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레이어드 하자니 더워 죽겠고 이 난제를 매년 겪는 것 같네요. 제가 원단에 좀 예민한 편인데, 시중에 도는 저가형 여름 니트는 대부분 폴리 혼방에 땀 배출도 안 되고 한여름에 입으면 끈적거리는 촉감이 너무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작년부터 아예 마음을 비우고 린넨 셔츠랑 면 팬츠로만 버티고 있는데... 솔직히 린넨 자체의 자연스러운 주름과 광택은 헤리티지 느낌 물씬 나서 정말 사랑하는 소재거든요. 문제는 실루엣이 너무 편안함에만 치우쳐서 데일리로 입다 보면 같은 옷만 입는 것처럼 단조로워 보일 때가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70년대 빈티지 느낌의 벨기에산 워싱 린넨 셔츠도, 그 특유의 시원한 텍스처는 훌륭한데 소매에 볼륨이 과하다 보니 어깨가 조금 답답해 보여서 가끔은 더욱 절제된 프렌치 슬리브 디자인을 찾게 되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헤리티지 소재가 주는 고급스러운 결은 유지하면서도 좀 더 경쾌하고 현대적인 실루엣을 낼 수 있을지, 혹시 다들 여름에 애착하시는 시그니처 아이템 있으시면 공유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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