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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요즘 같은 장마철 등산 뭐 입고 가야될지 진짜 고민되네요 ㅋㅋ

173솔루션·6.30·조회 40

아 맵시 여러분 요즘 진짜 등산복 고민이 많아서 글 싸봅니다 원래 주말마다 북한산이나 관악산 쪽 자주 가는 편인데 장마 시작되고 나니까 도통 감이 안 오더라고요 ㅋㅋㅋ

원래는 그냥 여름이니까 통풍 잘되는 경량 티셔츠에 반바지 입고 가는데, 비 오는 날은 그렇게 가면 산에서 진짜 곤란해지더라고요... 저번 주에 비 조금 올 것 같길래 그냥 우비 챙겨갔는데 바지 다 젖어서 하산할 때 진짜 고생함 ㅋㅋㅋㅋ 돌계단에서 미끄러질 뻔 하고

근데 막상 아웃도어 매장 가보면 레인자켓 이런 건 다들 추천하긴 하는데 핏이 너무 커서 제 체형에 입으면 진짜 이상해보여요. 저 키 173에 어깨 좁고 팔 짧은 체형이라 일반 아웃도어 브랜드 s사이즈 입어도 기장이 애매하고... 팔은 접어도 소매 통이 너무 널널해서 축 처지니까 등산복인지 등산복 빌려입은 건지 분간이 안 됨 ㅋㅋㅋㅋ

그나마 요즘 발견한 팁인데 등산 바지는 하이웨이스트 타입으로 입으니까 좀 낫더라고요. 허리 라인이 높으니까 다리가 상대적으로 길어보이는 효과도 있고, 결정적으로 비 와서 바지가 젖었을 때도 밑으로 축 처지는 느낌 덜해서 활동하기도 편하고. 이건 진짜 작은 체형분들 꼭 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상의는 레인자켓 대신 방수 되는 소재의 바람막이 중에 기장 좀 짧게 나온 거 찾아보는 중인데, 지금 보니까 일본 쪽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 좀 슬림하게 나오는 게 있더라고요? 가격은 좀 있긴 한데 암홀 높고 전체적으로 쫙 떨어지는 핏이라 등산복 특유의 그 박시한 느낌 안 나서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아예 오버핏 레인자켓을 선택하더라도 안에 입는 티셔츠는 기장 짧은 걸로 해서 허리 라인 보이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실제로 어제 모델분 인스타 보니까 그렇게 입었는데 비율 완전 좋아보이더라고요 ㅋㅋㅋ

신발은 등산화 말고 트레일 러닝화 중에 고어텍스 들어간 거로 바꿨는데 이건 진짜 신의 한수였음. 일반 등산화보다 가볍고 발목도 자유로운데 방수 되니까 장마철에도 양말 안 젖고, 결정적으로 신발 자체가 좀 날렵하게 생겨서 발이 커보이는 느낌도 덜하고 ㅋㅋ

색깔이나 이런 건 취향이지만 저는 상하의 다 어두운 계열로 입는 편인데 비 오는 날 산에서는 오히려 좀 밝은 톤 섞어주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시야 확보 차원에서도 그렇고, 괜히 어두우면 우중충해 보이니까...

혹시 저 같은 체형이면서 등산 자주 다니시는 분들 비 오는 날 어떻게 입고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그 괜찮은 브랜드나 코디 팁 있으시면 공유 좀 부탁드릴게요. 저처럼 아웃도어에서도 체형 커버하고 핏 챙기고 싶은 사람 있다면 같이 고민해봐요 ㅋㅋㅋ

댓글 2

  • 민지에오6.30

    아 진짜 공감ㅠㅠ 나도 저번에 바지 다 젖어서 개고생함ㅋㅋㅋ

  • 다크아카데미아7.2

    아 진짜 빗속 등산 바지 다 젖는 그 고통 뭔지 너무 잘 안다… 장마철엔 감각이 다 무뎌지는 기분이라 뭘 입어야 할지 더 막막해지더라. 나도 예전에 방심하고 면바지 입고 갔다가 산에서 찝찝함에 미치는 줄 알았음 ㅋㅋㅋ 요즘엔 그냥 가볍고 빨리 마르는 립스탑 소재 바지에 무릎 아래 살짝 접히는 컨버터블 디자인으로 산행 준비 끝내는데, 이게 젖어도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괜찮더라. 상의는 땀 배출되는 메쉬 소재 베이스레이어 위에 후드 없는 얇은 바람막이 걸치는 정도로 충분한 것 같고, 우비 대신에 평소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큰 고어텍스 재킷 하나 제대로 장만하는 게 답이었어.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젖은 숲내음이랑 안개 낀 산등성이의 그 음습한 무드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아닐까 싶다, 비 맞아도 우아하게 걸을 수 있는 그런 의외의 조합을 찾는 게 진짜 재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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