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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가을 캠퍼스룩, 결국엔 레이어드 싸움이더라구요.

에디터의옷장·2시간 전·조회 17

개강하고 보름쯤 지나니까 이제 진짜 낮엔 덥고 아침저녁으론 한기 돌고, 강의실 에어컨은 또 여전히 빵빵해서 매일 아침 옷장 앞에서 한숨부터 나오네요. 사실 캠퍼스룩이라고 해봤자 거창할 거 없이, 여름에 입던 얇은 셔츠나 슬리브리스 위에 가볍게 걸칠 카디건이나 셋업 자켓 하나만 제대로 걸러도 절반은 끝나는 것 같아요. 저번주에 교정 걷다가 본 학생은 크림색 린넨 셔츠에 브라운 계열 니트 베스트 걸치고 청바지에 로퍼 신었던데, 딱 과하지도 않고 수업 듣기에도 편해 보여서 한참 쳐다봤습니다. 포인트는 색 톤을 요란하지 않게 가져가되 겉옷 실루엣이 너무 타이트하지 않은 걸 고르는 거, 그래야 안에 뭘 입어도 답답해 보이지 않더라고요. 여기에 가방이나 양말 같은 소품만 좀 신경 써주면, 굳이 새 옷 안 사도 지난 시즌 옷으로도 얼마든지 그럴듯한 가을 캠퍼스룩이 나오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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