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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코디 고민

겨울 남자 하객룩, 결국 소재빨이라는 걸 또 깨달았습니다

원단깐깐러·6일 전·조회 30

며칠 전 결혼식장 다녀왔는데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니까 아무리 하객룩이라고 해도 보온 포기한 코디는 진짜 현장에서 처참하더라구요. 제가 볼 땐 남자 겨울 하객룩의 핵심은 결국 코트 안에 뭘 입느냐, 그 안감과 혼방률이냐인데, 슬림핏 수트 자체만 믿고 가면 예식장 들어가기 전부터 덜덜 떠는 거 한순간이에요. 차라리 울 80% 이상 들어간 투버튼 자켓에다가 안에는 캐시미어 혼방 터틀넥 니트를 입는 게 실루엣도 안망가지고 보온도 챙기는 루트고, 바지도 겉보기엔 슬랙스처럼 떨어지는 모직물로 가야 다리까지 살아요. 솔직히 검정이나 차콜 계열 코트만 고집할 필요 없이, 쥐색이나 짙은 감색 계열로 가되 안감이 쿠프라나 폴리로만 떡칠된 싸구려는 입는 순간 정전기에 먼지 다 끌어와서 옷 망가지는 거 진짜 순식간이니까 그 부분도 꼭 확인하시고요.

댓글 1

  • 톤온톤지기5일 전

    맞아요. 결국 영하로 떨어지면 아무리 핏 좋아도 소재가 못 버티면 답 안 나오더라고요. 스튜디오나 식장 안은 몰라도 이동하고 사진 찍을 때는 금방 한계가 오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울 함량 높은 자켓에 안쪽을 캐시미어 니트로 받쳐주는 게 제일 현실적인 답인 것 같아요. 그게 보온도 보온이지만, 겉에서 봤을 때 실루엣이 얇고 깔끔하게 떨어져서 오히려 더 예의 있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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