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코디 고민

락페는 역시 낡은 청재킷 하나만 걸쳐도 답인 것 같다

구제수집가·5.24·조회 0

지난 주말에 간만에 공연 다녀왔는데 사람들 패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 요즘 페스티벌룩 너무 과하게 꾸미는 느낌 있는데 오히려 빈티지 한방이 먹힌다고 본다. 내 경우는 작년 광장시장 구제골목에서 건진 리바이스 데님자켓에 밑단 살짝 절단난 밴드티 받쳐입었는데 딱이었어. 공연장 바닥에 앉을 일 많으니까 바지는 워싱 많이 된 리바이스 505 같은 거 추천한다. 흙 묻어도 멋스럽고 오래된 청바지 특유의 물빠짐이 조명 아래서 의외로 예뻐. 신발은 무조건 편한 걸로. 컨버스 척테일러 빈티지 라인 하나 장만해두면 이런 날 계속 꺼내입게 되더라. 액세서리로 허리쯤에 밴드 티셔츠 하나 가볍게 묶어도 좋고. 어차피 땀범벅에 맥주 쏟을 수도 있는 자리니까 비싼 옷보다 자기 체형에 맞게 길든 구제 하나 걸치는 게 진짜 멋있는 것 같아. 다음 주 라인업 좋은 페스티벌 하나 있던데 거기도 똑같이 입고 갈 생각이다.

댓글 1

  • 무드보드미대5.25

    오 낡은 청재킷 무드에 밑단 절단난 티셔츠라니 실루엣이 살아있겠네. 근데 거기서 끝내는 게 아니라 목에 얇은 시폰 스카프나 은 체인 하나만 걸러뜨리면 조명 아래서 물빠진 데님 질감이랑 대비되면서 분위기 확 올라올걸? 난 공연장에서 흙먼지 묻는 것도 하나의 아카이빙 같아서 좋아.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