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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명성에 비해 너무 실망했던 후기.txt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33

솔직히 이번 시즌 받아보고 '아, 이제 진짜 옛날 그 감성은 다 죽었구나' 싶더라고요. 저처럼 10년 전쯤 박스 로고 하나에 밤 새서 줄 서봤던 사람들은 특히 공감하실 텐데... 그때는 옷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뉴욕 길바닥 특유의 날것 같은 스트릿 무드가 있었잖아요. 근데 요즘 나오는 후드 하나만 봐도 원단은 얇아지고, 기모 빠짐은 기본에 오히려 동네 스크린 인쇄 집이 더 균일하게 뽑을 것 같은 프린팅 퀄리티를 보니 라이선스 사업에만 집중하는 게 눈에 훤히 보여서 씁쓸합니다. 물론 리셀가 붙고, 여전히 갖고 싶은 사람 많은 거 알지만 '옷' 자체의 본질로 보면 이제는 정말 이 가격대에 이 퀄리티를 왜 사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드는 게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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