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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 입어본 솔직 후기 (스투시 맨날 입던 놈 충격먹음)

불꽃스트릿·48분 전·조회 39

난 원래 스트릿파임 ㅋㅋ 슈프림 박스로고에 스투시 에잇볼 플리스 돌려입고 덩크 신고 다니는 삶이었는데... 친구가 르메르 자꾸 추천해서 큰맘 먹고 하나 지름 ㄹㅇ

  • 크로스백이랑 코튼 트윌 재킷 샀는데 택배 뜯을때 손떨림 ㅋㅋㅋ 가격보고 내가 미쳤나 싶었음

근데 막상 입으니까 왜 다들 르메르 르메르 하는지 알겠더라

  • 제일 큰 충격은 실루엣임 ㅠㅠ 걍 대충 걸쳐도 핏이 다 정리돼 보임. 어깨 라인도 딱 떨어지는데 불편하지 않고
  • 소재 진짜 장난 아님... 만져보면 알겠지만 면인데도 광택이랑 촉감이 ㄹㅇ 고급짐. 스투시 코치자켓 만지다 이거 만지면 손이 거부반응 일으킴
  • 컬러감 미쳤음 ㅋㅋ 나는 차콜 그레이 샀는데 빛 받을때마다 톤이 미묘하게 달라짐. 걍 대충 입어도 "저 사람 패션 한다" 느낌 남

아 근데 단점 하나 말하자면...

  • 르메르 특유의 여유로운 핏이 내 체형이랑 합쳐지면 너무 낙낙해보일때 있음. 마른편인데 상체에 볼륨 없는 사람들은 이너 잘 못 받쳐입으면 옷에 잡아먹히는 느낌 남 ㅠㅠ 안에 두꺼운 니트나 후드 넣으니까 그나마 나았음
  • 그리고 생각보다 관리 까다로움. 면 100퍼라 세탁 잘못하면 탭에 써있는대로 생활얼룩도 잘 남고... 소재용 스프레이 사서 뿌리고 있음 ㅋ

결론: 스트릿만 입던 내가 르메르 하나 들이고 나니까 평일엔 클린핏, 주말엔 하입으로 나뉘는 삶 됨...

  • 가격이 진짜 부담스럽긴 한데, 베이직템 하나 사서 3년 넘게 입는다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듯?
  • 특히 재킷이나 팬츠는 중고/빈티지샵 뒤져보면 3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것도 있고, 시즌오프때 노려보면 살만함

ㄹㅇ 고민된다면 무조건 매장 가서 입어보길 추천. 거울 앞에 서는 순간 "아... 이래서 사는구나" 소리 나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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