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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스, 보온력 좋다고 막 빨았다간 바로 보풀 지옥행인 거 다들 아시죠? ㅋㅋ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49
솔직히 요즘 같은 계절에 플리스 자켓 하나 없으면 패션 피플이라 할 수 없지만, 관리 진짜 골치 아프잖아요. 기본적으로 폴리에스터 극세사 파일을 입체적으로 세워서 만든 원단이라 공기층이 보온을 담당하는데, 이 파일이 뭉개지는 순간 그냥 얇은 트레이닝복 상의 되는 거 순식간이거든요. 작년에 산 예쁜 크림 컬러 플리스가 한 번의 세탁 실수로 소매랑 옆구리 쪽이 누렇게 뜨면서 복구 불능 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서... 세탁할 때 중성세제 쓰고, 진짜 중요 포인트는 섬유유연제 절대 금지라는 거 꼭 기억하셔야 해요, 유연제가 그 미세한 기공을 코팅해버려서 땀 배출 기능까지 싹 다 마비시키고 보풀만 더 잘 생기게 만든다는 거. 마지막으로 건조는 직사광선 피해서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뉘어서 말리는 게 정석인데, 저는 마른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서 물기 한 번 빼주고 옷걸이에 걸어서 모양 살리는 꼼수를 부리기도 합니다, 이러면 왠지 모르게 파일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