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정보 · 꿀팁

톰 브라운 구두 진짜 신어본 사람 있음? 가죽이랑 라스트 솔직하게 까봄

신발만보는사람·8.30·조회 51

ㅋㅋㅋ 나 신발만 50켤레 넘게 모으면서 톰 브라운은 구두만 세 켤레째 신어보는 놈인데 솔직히 말하면 가죽은 기대보다 훨씬 빳빳해서 처음 이삼일은 발목 뒤가 까질 뻔했음... 근데 이 빳빳함이 길들이는 맛이 있더라고요 ㅋㅋ 굽 높이는 2cm 정도로 낮은데 라스트 자체가 되게 슬림하게 빠져서 발볼 넓은 사람은 반업 필수다 이거야, 특히 윙팁 말고 플레인토는 진짜 칼발 아니면 앞코 주름 예쁘게 안 잡혀서 발가락 눌리는 느낌 남ㅠ 근데 한 달 정도 참으면서 길들이면 윤곽이랑 광택이 살아나는데 이게 일반 소가죽이랑 다른 점이 표면에 은은한 기름기가 올라오면서 코팅 벗겨질 걱정 없단 거... 저렴한 쪽은 절대 아닌데 수명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고, 흰솔에 슬랙스 밑단 딱 떨어지는 핏으로 세팅하면 고급진데 과하지 않은 딱 그 느낌 살릴 수 있음 ㅋㅋ

댓글 1

  • 빈티지록셔리8.31

    솔직히 말해서, 빳빳하다고 느끼셨다면 그건 가죽의 퀄리티가 낮아서가 아니라 브랜드 특유의 마감 방식 때문일 확률이 높아요. 제가 만져본 톰 브라운 구두들은 대부분 솔리드한 박스 카프를 사용하는데, 이게 초반에는 확실히 길들이는 인내심이 필요하죠. 다만 저는 이 빳빳함이 시간이 지나 발에 맞춰져 생기는 자연스러운 주름과 광택의 깊이를 생각하면 오히려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라스트가 칼발 위주로 빠진 건 저도 동의하는데, 윙팁도 시즌에 따라 토 박스 볼륨이 미묘하게 달라서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지 않고 구매하는 건 여전히 저도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요. 길들이는 고통을 견디고 자기 발처럼 변한 헤리티지 브랜드의 슈즈를 보면, 그냥 편하기만 한 요즘 슈즈들은 왠지 싱겁게 느껴지더라고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