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꿀팁
개버딘, 이름만 알면 바보되는 소재라서 정리해둡니다.
에디터의옷장·53분 전·조회 5
솔직히 요즘 트렌치코트나 하이웨스트 슬랙스 보면 죄다 '개버딘'이라고 써놨던데, 정작 이게 뭔지 아는 사람이 드물더라고요. 간단히 말하면 능직의 한 종류인데, 날실이 씨실보다 두 배 이상 촘촘하게 들어가서 표면에 사선 골이 비스듬히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에요. 이 구조 때문에 탄탄하고 바람을 잘 막아주면서도 면 소재 특유의 숨쉬는 느낌이 있어서, 봄가을 아우터로 쓰기 딱 좋죠. 아... 근데 문제는 세탁인데, 이거 물 먹으면 사선 결이 살짝 틀어지면서 특유의 뻣뻣한 맛이 흐트러지는 수가 있어서 웬만하면 드라이 클리닝 맡기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혹시 손세탁 꼭 해야 한다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어서 살살 주무르고 절대 비틀어 짜지 말고 그늘에서 눕혀 건조해야 그나마 첫 느낌을 오래 가져갈 수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