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맵시

정보 · 꿀팁

니트 늘어남 복원 꿀팁 공유 (feat. 다이소 아이템 소신발언)

3년차직장인·1시간 전·조회 45

퇴근하고 옷 정리하다가 빡쳐서 글 씀 ㅋㅋㅋ 작년 겨울에 산 내 최애 니트... 딱 3만원대 주고 산 무신사스탠다드 반목 폴라인데 올해 꺼내보니까 팔꿈치랑 밑단 부분이 축 처지고 늘어나있더라. 빈티지 난 거면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그냥 헤진 느낌이라 진짜 속상했음. 비싼 것도 아니지만 맘에 드는 옷이라 버리긴 아깝고.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니트 복원 방법 찾아봤는데 유튜브나 블로그 보면 다들 스팀다리미 써라, 중성세제로 울샴푸 하라던데 솔직히 직장인한테 그런 정성은 사치야 ㅋㅋㅋ 주말에만 할 수 있잖아. 그래서 퇴근길에 다이소 들러서 급한대로 이것저것 사서 실험해봤고 효과 본 것들만 공유함.

  • 식초물 담그기 (뜨거운 물 금지) 미지근한 물에 식초랑 울샴푸 섞어서 15분 정도 담가놓는 거. 식초는 섬유 유연하게 만드는 효과 있어서 늘어진 섬유가 좀 긴장하는 느낌임. 난 그냥 주방세제 희석해서 비슷하게 함. 그리고 절대 짜면 안 되고 수건으로 물기 흡수해서 평평하게 눕혀 말리는 게 진짜 중요. 나 예전에 손빨래하고 짰다가 소매 기장 1.5배 됐음 ㅋㅋ 그 이후로 무조건 수건돌돌이임.

  • 헤어드라이기 냉풍 + 빗 이건 급하게 다음날 입어야 할 때 발견한 꿀팁인데 니트를 평평하게 놓고 좀 성긴 브러시로 늘어난 부분 반대 방향으로 살살 빗어주면서 냉풍으로 말리면 섬유가 약간 정리되는 느낌임. 너무 뜨거운 바람은 니트 상하니까 꼭 냉풍으로 해야하고 빗질도 힘 빼고 살살. 아예 복원까진 아니어도 헐렁한 게 좀 차분해짐.

  • 빨래망에 세탁 + 건조기X 이건 예방 차원인데 니트 세탁할 때 무조건 빨래망에 뒤집어서 넣고 울코스로 돌리기. 나처럼 귀찮아서 대충 세탁기 돌리면 늘어남의 지름길임. 그리고 절대 건조기 금지야. 우리 집도 건조기 있는데 한 번 실수로 넣었다가 아동복 됨 ㅋㅋㅋ 그 뒤로는 니트만 따로 널어서 말림.

  • 다이소에서 산 ‘니트 솔’ 이건 진짜 신세계였음. 옷 보풀제거기 옆에 팔더라 천 원짜린데 생김새가 진짜 엄청 작은 강아지 빗 같음. 니트 결 따라서 쓸어주면 보풀도 정리되고 늘어진 결도 좀 바로잡혀 보이는 효과. 완전 복원까진 안 되지만 최소한 입고 나갈 때 축 처진 느낌 덜함. 이건 100% 만족.

  • 스팀다리미 쐈을 때 장단점 스팀다리미 효과는 직빵인데 내 경험상 한두 번은 괜찮은데 계속 열을 가하면 니트가 더 맛탱이 갈 수도 있더라. 특히 합성섬유 섞인 건 열에 민감해서 더 늘어난 느낌. 그래서 차라리 울실크 같은 천연섬유 니트일 때만 스팀 살짝 쐬고 모양 잡아주는 걸 추천. 유니클로 니트보면 아크릴 혼방 많은데 이런 건 스팀 쐬면 안 좋았음. 차라리 위에 말한 다이소 니트솔 + 냉풍 드라이가 나음.

사실 베스트는 늘어나기 전에 케어 잘 하는 건데 우리 같은 직장인들은 매번 그렇게 못 하잖아 ㅋㅋ 그냥 한철 입고 버릴 옷이 아니라면 예방이 최고고 이미 늘어난 건 위 방법들로 최대한 살려보는 게 답인 듯. 나도 이 방법들로 완전 복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출근할 때 소매 헐렁거리는 거 없어짐.

혹시 다른 직장인 형님누님들도 니트 늘어남 복원 꿀팁 있으면 댓글로 제보 좀... 나 진짜 니트 덕후라 꼭 살리고 싶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