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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크라운 반팔티 두 개 업어서 입어본 찐후기

가성비셋업남·1시간 전·조회 33

솔직히 나는 로맨틱크라운 하면 좀 스트릿 감성 강한 브랜드 아니냐. 과한 프린팅에 오버핏 쩔고. 근데 이번에 반팔티 두 개 사고 생각이 좀 바뀜 ㅋㅋㅋ

  • 첫 번째는 무지 쪽에 가까운 라인에서 나온 반팔티. 전면에 작은 자수만 박혀 있는 거. 이게 의외로 출근룩에 진짜 잘 먹힌다. 셋업 자켓 안에 받쳐 입으면 자수 위치가 가슴 쪽이라 살짝 포인트 되는데 은은함. 무탠다드 셋업이랑 같이 입어봤는데 단정한데 뭔가 꾸민 티 남.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비침만 없으면 재구매 의향 있음.

  • 두 번째는 그래픽 반팔티. 등판에 큼지막하게 들어간 거. 이건 확실히 퇴근 후나 주말용이다. 출근용으로는 무리고 ㅋㅋㅋ. 근데 프린팅이 촌스럽지가 않더라. 보통 저가 프린팅은 몇 번 빨면 갈라지거나 번들거리는데 이건 워싱 자체가 빈티지하게 빠져서 그냥 막 입기 좋음. 세탁 두 번 돌렸는데 아직 멀쩡하고.

  • 핏 얘기하자면 둘 다 살짝 오버핏인데 과하지 않아서 좋았음. 나는 상체가 마른 편이라 박시한 거 입으면 옷에 먹히거든. 근데 로맨틱크라운은 어깨선이 좀 좁게 잡혀 있으면서 기장만 길어서 의외로 밸런스 잘 맞음. 팔 소매도 기장감 있어서 접어 입어도 예쁘게 떨어지고.

  • 원단은 20수 단일 원단 쓰는 브랜드들보다 훨씬 도톰함. 한여름에는 솔직히 더울 수도 있는데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에서는 오히려 좋더라. 땀나서 등에 붙는 그런 거 없이 버텨줌. 비침은 무지 라인은 좀 있음. 밝은 색 사려면 이너 입는 거 추천. 나는 흰색 사서 여름에 그냥 입는데 유두 비친다 ㅋㅋㅋㅋ 시발. 그래서 안에는 흰 나시 입고 다님.

  • 총평하자면 로맨틱크라운 가성비 생각보다 좋다. 프린팅 과한 거 말고 무난한 라인 위주로 고르면 30대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음. 특히 셋업 안에 받쳐 입을 자수 포인트 반팔티 찾는 사람 있으면 한 번쯤 입어보셈. 나처럼 무탠다드에 껴입으면 찰떡임.

아 그리고 사이즈는 정사이즈인데 평소에 100~105 입는 사람이면 L 가면 딱 세미오버로 떨어진다. 나처럼 어깨 좁은 사람은 한 치수 다운도 고려해볼 만 함. 나는 M 갔는데도 기장이 좀 남아서 바지 안에 넣어 입거나 한 번 접어 입음.

결론은 재구매 의향 있음. 다음에 셔츠 라인도 한 번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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