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꿀팁
여름 지난 흰 셔츠들, 목때랑 깔끔한 다림질 고민이신 분들께 작은 팁.
빈티지록셔리·45분 전·조회 23
장마 끝나고 슬슬 긴팔 셔츠 꺼내면서 작년에 애지중지하던 면100수 옥스퍼드 셔츠 목부분이 좀 누렇게 떠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손세탁을 해도 그 특유의 피지 때는 잘 안 빠지는 것 같아서. 그래서 예전에 어떤 빈티지 숍 사장님께 들은 비법인데, 셔츠 목때에는 너무 강한 표백제보다 표고버섯 우린 물이 은근 효과가 좋습니다. 마른 표고 몇 조각을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그 물에 셔츠 목부분만 30분 정도 담갔다가 중성세제로 조물조물하고 헹구면, 헤리티지 브랜드 특유의 뻣뻣한 코튼 결은 살리면서도 찌든 때만 은은하게 빠지는 느낌이에요. 다림질은 다 마른 뒤에 하는 것보다 약간 촉촉할 때, 저는 목 안쪽에 광목 손수건 하나 덧대고 스팀을 살짝 머금게 하면서 낮은 온도로 먼저 모양을 잡아줍니다. 그래야 칼라의 곡선이 과하지도 않고 적당히 자연스러운 롤(Roll)이 살아나면서 30년대 빈티지 셔츠 특유의 야성미 같은 게 생기더군요, 다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면 면섬유가 윤기를 잃으니 그 점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