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꿀팁
소로나 소재, 이름은 생소해도 관리가 어렵진 않더라고요
소로나는 옷 라벨에서 종종 보이는데, 처음엔 합성섬유 이름인가 하고 지나치기 쉬운 소재예요. 정확히는 옥수수에서 얻은 원료를 일부 사용해 만드는 섬유로 알려져 있고, 제품에 따라 다른 섬유와 섞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로나가 들어갔다’는 말만으로 촉감이나 성능을 단정하기보다는 혼용률과 원단 짜임을 같이 보는 게 낫더라고요.
제가 찾아보고 옷을 고를 때 참고하는 특징은 신축성과 형태 회복력입니다. 원단에 따라 편하게 늘어나면서도 입고 난 뒤 주름이나 늘어짐이 비교적 덜 남는 편이라고 해요. 운동복이나 바지, 니트처럼 움직임이 필요한 옷에 쓰이는 것도 그런 이유인 듯합니다. 다만 소로나 자체가 무조건 부드럽거나 통기성이 좋다는 뜻은 아니고, 면이나 폴리에스터 등 어떤 섬유와 섞였는지, 원단을 얼마나 촘촘하게 짰는지에 따라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
소로나 제품을 고르실 때는 소재명만 보기보다 라벨의 혼용률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피부에 닿는 촉감이 중요하면 매장에서 안쪽 면을 손으로 만져보고, 가능하면 직접 입어 움직여 보는 편이 좋습니다. 같은 소로나 혼방이어도 얇고 가벼운 옷과 도톰한 옷은 착용감이 다르더라고요.
관리법은 우선 옷 안쪽 케어 라벨을 따르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아래 정도를 참고하시면 무난해요.
- 세탁 전 지퍼나 단추를 잠그고, 색이 비슷한 옷끼리 뒤집어 세탁하기
-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찬물 또는 낮은 온도로 짧게 세탁하기
- 옷감이 늘어나거나 다른 옷에 걸리는 걸 줄이려면 세탁망에 넣기
- 건조기 고온은 피하기. 열에 민감한 혼방이나 프린트가 들어간 옷은 형태가 변할 수 있어 자연 건조가 편합니다
- 탈수 후 비틀어 짜지 말고, 옷 모양을 가볍게 정돈해 그늘에서 말리기
- 다림질이 필요하면 안쪽에서 낮은 온도로 먼저 확인하기
특히 니트나 신축성 있는 옷은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면 어깨나 길이가 늘어질 수 있어서 접어 보관하는 편이 낫습니다. 세탁을 자주 하기보다는 착용 후 통풍을 충분히 시키고, 오염된 부분만 먼저 살펴보는 것도 옷을 오래 입는 데 도움이 되고요.
소로나라고 해서 관리가 특별히 까다로운 소재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혼방률과 가공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니, 소재명만 믿기보다는 라벨을 확인하고 열과 강한 마찰을 피하는 쪽으로 관리하면 무리 없이 입기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