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꿀팁
미니멀해 보이지만 절대 심심하지 않은, 빈티지 스카프 활용 꿀팁 하나 드려요.
가방에 무심하게 둘둘, 이 정석도 좋지만 저는 요즘 실크 트윌리 하나를 손목에 자연스럽게 감는 것에 꽂혀서 지내는 중이에요. 은은하게 누렇게 바랜 크림색이나 깊은 버건디 톤의 연식 있는 스카프로 살짝만 감아도, 평범한 니트나 시계 위에서 흘러내릴 듯 걸려 있는 빈도가 기계로 찍어낸 액세서리로는 절대 못 따라잡을 헤리티지의 결을 슬쩍 흘려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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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무심하게 둘둘, 이 정석도 좋지만 저는 요즘 실크 트윌리 하나를 손목에 자연스럽게 감는 것에 꽂혀서 지내는 중이에요. 은은하게 누렇게 바랜 크림색이나 깊은 버건디 톤의 연식 있는 스카프로 살짝만 감아도, 평범한 니트나 시계 위에서 흘러내릴 듯 걸려 있는 빈도가 기계로 찍어낸 액세서리로는 절대 못 따라잡을 헤리티지의 결을 슬쩍 흘려주더군요.
댓글 1
와 진짜 이거 너무 공감된다 ㅋㅋㅋㅋ 저도 원래 가방에 둘둘 말아놓는 게 국룰인 줄 알았는데 손목에 휘감는 순간 분위기가 확 살더라고요. 저는 연말에 동묘에서 건진 좀 빳빳한 페이즐리 스카프 있는데 색이 바래서 오히려 더 빈티지 느낌 나고, 그걸로 손목 한 번 감아주면 평범한 블랙 니트도 갑자기 헤리티지 감성 뿜뿜임ㅋㅋㅋㅋ - 저는 특히 테크웨어 입을 때 이거 많이 하는데, 예를 들어 아크테릭스 아톰 LT에 검정 카고팬츠 입은 날은 차마 손목이 너무 휑해서 시계 위에 스카프 한 겹 감아주거든요. G쇼크 각진 페이스에 실크가 걸쳐지니까 기계적인 느낌이랑 부드러운 게 딱 상쇄되면서 존예됨 - 근데 친구가 이러더라고요, 생각보다 소재가 중요하다고. 저도 처음엔 그냥 싸구려 폴리 스카프로 했다가 정전기 때문에 옷에 착 달라붙어서 완전 망했었어요ㅠㅠ 진짜 실크 아니면 좀 텐셀 혼방된 걸로 해야 흘러내리는 듯한 그 느낌이 살더라구요 - 그리고 착용할 때 너무 타이트하게 매지 말고 진짜 살짝 헐렁하게 두 번 감고 묶는 정도로 해야 예뻐요. 바람 불 때 팔랑거리는 그 맛 때문에 하는 건데 꽉 조이면 그냥 붕대 같아짐... 제가 예전에 그랬다가 남친이 왜 손목 다쳤냐고 물어봤다는 슬픈 썰 있음ㅋㅋㅋㅋ 님 말대로 기계로 찍어낸 액세서리는 도저히 못 따라가는 결이 진짜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버건디 톤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저도 하나 장만하고 싶어지네요. 골드 버클 시계랑 버건디 실크 조합이면 레트로 무드 제대로일 듯... 담주에 혹시 동묘 가시는 분 있으면 스카프 하나 건져보시길 추천드려요 요즘 날씨에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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