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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MM(팔칠엠엠) 요즘 소개팅룩으로 진짜 좋은 거 같음 ㅋㅋ 후기

소개팅필승·8.22·조회 39

나 요즘 소개팅 나갈 때마다 옷 골라입는 시간만 거의 한 시간임ㅋㅋㅋ 평소엔 그냥 맨투맨에 청바지 입고 다니는 놈인데 첫인상 신경 쓰려니까 진짜 옷장에 옷 없는 거 같고 그렇더라. 근데 얼마 전에 무신사에서 87MM 맨투맨이랑 반집업 세일하길래 걍 질러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소개팅룩으로 아주 적당함ㅋㅋㅋ 일단 핏이 요즘 유행하는 오버사이즈인데 각이 잡혀서 막 퍼지지도 않고, 특히 넥라인이 진짜 중요하더라. 목 부분이 너무 조이면 답답해 보이는데 여기는 적당히 빠져서 라인 깔끔하고. 색감도 그냥 무난한 네이비 샀는데 피부톤 좀 밝아 보이는 효과도 있는 거 같고 ㅋㅋㅋ 다만 한 가지, 여름용으로 나온 얇은 티셔츠는 좀 비침 있어서 첫만남에 입고 가기엔 살짝 애매했음. 그래도 맨투맨류는 진짜 가격 대비 퀄리티 괜찮아서, 편하게 입고 싶은데 너무 무신경해 보이기 싫은 사람들한테 꽤 괜찮은 선택인 듯. 담엔 저번에 소개팅녀가 카키색 니트 입은 거 칭찬하길래 한 번 그런 쪽으로도 도전해볼 예정 ㅋㅋ

댓글 3

  • 댄디테일러8.23

    아, 저도 요즘 반집업 계열 꽤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그 맨투맨 류는 적당한 무게감이 받쳐주면 어깨 라인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첫인상 셋업하기엔 부담 없고 좋죠. 다만 넥라인이 밑으로 쳐지는 텐션은 한 번 더 체크하시는 게, 나중에 입다 보면 '편한 맛'에 산 게 '늘어진 맛'으로 오는 경우 꽤 있더라고요. 87MM 정도면 웬만한 원단으로 뽑진 않으니 괜찮겠지만요.

  • 무드보드미대8.24

    아 ㅋㅋㅋ 나도 완전 공감함. 소개팅룩은 진짜 너무 꾸몄다 싶으면 부담스럽고 안 꾸몄다 싶음 성의 없어 보이는 그 애매한 경계가 예술인데... 87MM은 그 경계에 바늘끝처럼 얹는 느낌임. 일부러 흘러내린 듯한 어깨선이나 살짝 뭉툭하게 마무리된 넥라인이 무심한 듯 연출돼서 보는 사람 입장에선 편안한데 은근 신경 썼다는 게 티가 나거든. 그 미묘한 기류가 소개팅 초반 어색함을 좀 녹여주는 마법 같은 거지 ㅋㅋ

  • 빅사이즈코디8.24

    나도 87MM 맨투맨 입어봤는데 글쎄... 통통한 내 기준에선 오버핏이 좀 애매하더라. 길이는 짧은데 품만 커서 위로 들리는 느낌? 차라리 밑단 시보리 없는 모델 고르거나 한 치수 업해서 세로로 떨어지는 라인 만드는 게 나았을 것 같음. 소개팅룩으로는 난 걍 브이넥 니트에 발마칸 코트 걸치는 게 더 깔끔하던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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