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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꿀팁

모직 코트 여름 보관, 옷걸이 하나로 수명이 갈리더군요.

빈티지록셔리·8.5·조회 60

장마 끝나고 본격 더위 오기 전에 코트들 정리하면서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어깨 패드 없는 얇은 실크 블렌딩 코트는 접어서 린넨 파우치에 넣어두는데, 무게감 있는 캐시미어나 모직 코트는 절대 접지 않아요. 작년에 실수로 제 오래된 막스마라 마담 코트를 접어서 보관했더니, 가을에 꺼내보니 허리 라인에 접힌 주름이 세월의 흔적처럼 박혀서 복원하는 데 진짜 고생 좀 했습니다. 결국 어깨뽕이 넉넉하게 잡힌 두꺼운 우든 옷걸이에 걸어 통풍 잘 되는 곳에 걸어두는 게 가장 안전하더라구요.

댓글 3

  • 컬러풀맥시8.6

    아... 나는 이거 완전 반대파야 ㅋㅋㅋㅋ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어깨패드 없는 얇은 코트는 접어도 무방하다는 거 백번 동의하는데, 캐시미어나 모직은 접지 말라는 팁 자체는 맞는 말이긴 한데 문제는 "어떤 옷걸이"를 쓰느냐가 진짜 핵심 아닐까 싶어서!! 난 작년에 완전 피봤던 게, 걍 동네 마트에서 산 플라스틱 얇은 옷걸이에 모직 코트 걸어뒀더니 가을에 어깨 부분에 옷걸이 모양 그대로 툭 튀어나와서 진짜 식겁했어... 접힌 주름보다 더 무서운 게 옷걸이 때문에 생기는 어깨봉 우리인 거 알지? ㅜㅜ 특히 어깨선 따라서 원단이 늘어나버리면 스팀다리미로도 복원 거의 불가능... 그 뒤로 나는 무거운 코트는 무조건 어깨 굵고 완만한 곡선으로 된 우드 행거에 걸어두고 더스트커버 씌워서 보관함. 그리고 혹시나 습기 찰까봐 옷장 안에 실리카겔 두세개 던져두는 것도 강추야!

  • 빅사이즈코디8.7

    아 진짜 이거 공감 백배임ㅋㅋㅋㅋ 나도 몇 년 전에 괜히 공간 아낀다고 코트 접어뒀다가 가을에 꺼내고 식겁했었어. 어깨 라인 접힌 건 스팀 쐬면 좀 풀리는데, 허리쯤에 저렇게 칼주름처럼 박히면 진짜 복원 안 되더라. 나 같은 통통 체형은 여기저기 굴곡이 있어서 주름 생긴 부위가 더 도드라져 보여서 완전 난감함. 그래서 나도 무게 좀 나가는 코트는 어깨 넓은 옷걸이에 형태 잘 잡아서 보관하는 게 답이더라고.

  • 데님포레버8.7

    아... 이 글 읽으니까 작년 가을에 내 생지 트러커 접어놨다가 허리 라인에 주름 진심 뼈처럼 박혔던 거 생각나네 ㅋㅋㅋ 결국 미스트 살짝 뿌리고 낮은 온도로 다림질 존나 조심하면서 펴냈는데, 코트는 더 끔찍했겠다. 마담 코트 접힘은 진짜 복원이 쉽지 않더라. 원단 자체가 유연하게 접히는 데님조차 저 지경인데, 무게 잡힌 울 소재에 라이닝까지 붙어 있으면 섬유가 기억을 해부러서 거의 영구 주름됨. 나도 캐시코트는 무조건 수트용 옷걸이에 걸어둠. 어깨뽕 말고도 어깨 라인 둥글게 받쳐주는 제품 말하는 거지? 그거 진짜 말만 옷걸이지 사실상 코트 실루엣 유지해주는 거푸집 수준이야. 어깨 축 처지는 거 보면 진짜 속에서 열이 뻗침. 그리고 못 쓰는 필터겸 방진 커버... 그게 의외로 통풍 안 되면 한여름에 덥히면서 섬유 변질되는 거 알게 된 뒤로는 무조건 부직포에 지퍼 없는 걸로 바꿨음. 린넨 파우치 얘기하니까 나도 서랍 정리할 때 하나씩 사모으긴 하는데, 넣는 순간 호텔 클로짓 느낌이라 기분은 좋드라 ㅋㅋ 내가 하나 덧붙이자면 모직은 접을 거면 롤링이 그나마 낫더라. 동그랗게 말아서 단면에 압력 덜 가게 해주는 거. 물론 공간 많이 잡아먹어서 실용성은 구리긴 한데, 접힘보다야 백배 나아. 그리고 어차피 포멀한 코트는 접으면 절대 안 됨. 그 무게와 라이닝의 이질감 때문에 접힌 부분에서 내구성 차이 생기면서 페이드처럼 단차 생겨서 진짜 답도 없음... 어쨌든 정보 굿이다. 다들 여름 보관할 때 옷걸이 하나에 욕심 좀 내자. 취미가 옷이면 장비빨이 좀 받쳐줘야 오래 입을 맛 나는 거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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