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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그라피 제 옷장에 정착시킨 후기 (솔직하게 까봅니다)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27

진짜 별 생각 없이 시즌 오프 때 슬랙스 하나 주워 입은 게 시발점이었는데 어느새 옷장 서랍 하나가 통째로 코드그라피로 채워졌네요, 뭐 이런 무서운 브랜드가 다 있나 싶습니다ㅋㅋㅋ 일단 제가 느낀 핵심은 가격 대비 퀄리티가 진짜 말이 안 된다는 건데, 이 가격대에서 턱 디테일이나 단추 사양 같은 곳에 공들여 놓은 게 보여서 입문하기에 마음이 편했어요. 근데 한 가지 딱 집어서 말씀드리자면, 실루엣이 전체적으로 아주 클래식하게 떨어져서 그대로 입으면 교복 같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너는 무조건 올드해보이는 니트류보다는 적당히 루즈한 옥스포드 셔츠로 깔고 바지는 아니 그냥 기본 슬랙스가 아니라 아예 벨트 루프에 신경 써서 주머니 없는 걸 골라서 빼입는 식으로 하니까 확실히 덜 납작해 보였습니다. 워크자켓 같은 아우터도 하나 건졌는데 이건 진짜 어깨가 좁게 나와서 제 체형엔 딱이더라고요,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한데 원 포인트가 좀 부족한’ 그런 감성이 있어서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액세서리나 신발로 톤을 비틀어주면 이만한 가성비템이 없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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