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꿀팁
생로랑, 한 번 입으면 못 빠져나온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요.
에디터의옷장·4일 전·조회 39
** 사실 좀 조심스러운 주제인데... 생로랑은 옷이 문제가 아니라, 그걸 입은 '나'라는 사람이 스스로 납득이 안 되면 정말 민망해지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클래식한 테일러드 재킷 하나 걸쳤을 뿐인데, 내가 지금 이 옷을 빌려 입은 건지, 아니면 이 옷이 원래 내 옷장에 걸려 있었어야 하는 건지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진짜 그 계산이 은근 어렵죠, 맞아요. 어깨 라인 하나, 원단의 낙차 하나가 그냥 '몸에 잘 맞는다'는 느낌을 넘어서, 마치 내 태도를 교정당하는 듯한 묘한 압박감을 줘서... 편하게 입기보다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입게 되는 옷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