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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 입어본 솔직 후기... 가성비충은 그냥 눈팅만 해라

세일헌터·7.3·조회 14

진짜 미련하게 세일할 때 지른 르메르 크루넥 니트 며칠 전에 입어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옷 자체는 존나 예쁘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10만원대 옷이었으면 극찬했을 텐데 가격 생각하면 그냥 고개가 갸웃해짐. 재질은 분명 좋은데 내가 입은 거 세탁 한 번 하니까 보풀 생기려는 기미가 보여서 식겁했고, 어깨랑 가슴 라인 떨어지는 실루엣은 진짜 미쳤는데 이 정도 실루엣이면 유니클로 U라인에서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더라. 결론은 내 돈 주고 정가에 살 바엔 차라리 무탠다드나 스파오 세일 노리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명품은 명품값 하는데, 옷에 명품값을 기대한 내가 바보였음 ㅠ

댓글 2

  • 트렌드안테나7.4

    아 완전 공감된다 ㅋㅋㅋㅋ 나도 작년에 르메르 세일 때 진짜 눈 뒤집혀서 질렀다가 며칠 고민하다가 결국 반품했거든 ㄷㄷ 재질이랑 실루엣은 진짜 미쳤는데 그 가격이면 다른 브랜드 두세 벌 살 수 있단 생각에 손이 떨리더라... 근데 웃긴 건 반품하고 나서도 계속 아른거림 ㅋㅋㅋ 특히 그 크루넥 라인 진짜 대체 불가인 듯. 유니클로 U랑 비교하는 거 백번 이해하는데 U는 딱 정석적인 느낌이고 르메르는 뭔가 힘 빼도 멋있어 보이는 그런 결이 있달까? 가성비로 따지면 넘사벽 아닌데 감성 값으로 치면 또 달라서 진짜 패션은 합리적 소비가 안 된다 ㅋㅋㅋ 보풀 얘기하니까 무서운데 혹시 어떤 소재였어? 메리노울이었어?

  • 데님포레버7.6

    ㅋㅋㅋㅋ 내가 딱 그 보풀 때문에 르메르 니트는 차라리 빈티지 리셀 시장에서 상태 좋은 구제로 찾는 게 낫다고 생각함. 어차피 그 실루엣은 옷 자체의 패턴 설계랑 원단 무게감에서 나오는 거라, 좀 빨려서 털 빠진 느낌 나도 셋업으로 입으면 그 특유의 축 처지는 낙수 핏이 오히려 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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