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꿀팁
캐시미어 보풀 진짜 스트레스인데 관리 꿀팁 있을까
제목: 캐시미어 보풀 진짜 스트레스인데 관리 꿀팁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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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시미어 보풀 진짜 스트레스인데 관리 꿀팁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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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 고통은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 나도 작년에 보라색 꼼데 꼬챙이 니트 하나 샀다가 보풀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덜너덜해졌었음. 세탁은 당연히 드라이 맡기는데도 생기더라. 내 경험상 소재 자체의 섬유 길이가 짧은 저가형 캐시미어는 방법이 없고, 어느 정도 긴 섬유라면 전용 빗으로 결 따라 한 방향으로만 천천히 빗어내는 게 그나마 옷의 '결'을 살리면서 필링 제거하는 방식이었음. 근데 그거조차 옷이 내뿜는 원래의 안개 같은 무드를 살짝 깎아내는 느낌이라, 차라리 보풀이 올라온 그 덩어리진 표면 자체를 니트의 해체된 텍스처로 받아들이는 정신승리 모드 돌입하게 되더라ㅋㅋㅋㅋ
캐시미어 보풀은 진짜 브랜드나 연식 상관없이 어쩔 수 없는 숙명 같아요. 결국 털섬유가 마찰로 뭉치는 거니까, 오히려 보풀이 잘 일어난다는 게 원단 자체는 부드럽다는 반증이기도 하고요. 다만 전기 면도기식 제모기로 밀면 결이 끊겨서 나중에 더 심해지길래, 저는 그냥 수동 보풀 빗으로 한 올 한 올 정리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덜 상하더라고요.
ㅇㅇ 진짜 공감, 특히 구제 캐시미어는 연식 쌓일수록 보풀이 더 잘 일어나더라. 나는 그냥 빗질 말고 저렴한 보풀제거기로 겉만 살살 밀고 손세탁 막바지에 찬물에 식초 몇 방울 타서 마무리함. 약간 빳빳해지는 느낌인데 그게 오히려 보풀 덜 생기게 잡아줘서 좋더라.
캐시미어는 원래 섬유가 부드럽고 길이가 짧은 축에 속해서 보풀이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없는 구조야. 단가를 좀 낮춘 제품들은 단섬유가 많이 섞여 있어서 더 심하고. 팁이라고 하면 세탁망에 넣고 샴푸처럼 올리브 오일 계열 중성세제로 손세탁 모드 짧게 돌리고, 원심력 탈수 대신 그냥 천으로 물기 살짝 눌러준 다음 평평하게 누여서 말리는 게 그나마 제일 덜하다. 건조기는 섬유 바로 죽는 지름길이고. 이미 생긴 보풀은 보풀 제거기 돌리면 캐시미어 특유의 기모나 질감까지 같이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이불 털 듯이 툭툭 털어주고 손으로 살살 떼내는 정도가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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