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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 990v3 한 달 신은 소감, 역시 헤리티지 모델은 다르네요
빈티지록셔리·6.21·조회 40
요즘 발볼 땜에 스니커즈 고민 많았는데 작년에 우연히 들인 990v3이 정말 물건이더라고요. 예전 576 같은 영국산 라인에 비하면 확실히 쿠셔닝은 더 풍성한데, 발을 감싸는 그 시무룩한 안정감은 뉴발 특유의 미국산 헤리티지가 살아 있구나 싶더군요.
물론 패딩이 좀 있어서 여름엔 더울 수도 있겠다만, 스트레이트 진이나 치노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볼륨감 때문에 저처럼 다리에 살이 없거나 골반이 좀 있는 체형에 오히려 밸런스 잡아주는 묘미가 있습니다. 특히 회색 스웨이드 특유의 짙은 섀도우감은 블랙 코디에 포인트로도 꽤 제 역할을 하고요.
개인적으론 안창 쪽 접착 마감이 993보다 살짝 덜 정갈한 느낌이지만, 발에 올렸을 때 그 묵직하고 정직한 구두수선집 가죽 냄새 같은 중후함이 있어서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