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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정보 · 꿀팁

르메르 가방 진짜 예쁜데... 입어보니까 현타 씨게 온 썰 푼다 ㅋㅋㅋ

민지에오·6.17·조회 55

아 진짜 며칠 전에 백화점 갔다가 르메르 크루아상백 실물 보고 홀려서 충동적으로 입어봤는데ㅋㅋㅋㅋ 솔직히 가죽 느낌이랑 특유의 주름 디자인은 진짜 영롱하더라!! 근데 문제는 저렴하게 산다는 마인드로 들어갔다가 직원분이 슬쩍 풀착장 시켜주셔서 거울 봤을 때임ㅎㅎ... 나 왜 이렇게 초라해 보이지?? 그냥 흰 티에 청바지 입고 갔는데 가방이 너무 고급져서인지 내가 가방을 드는 건지 가방이 나를 데리고 나가는 건지 모르겠는 이상한 기분ㅋㅋㅋㅋ 결국 그날은 '어 나중에 올게요...' 하고 도망치듯 나왔는데 집 와서도 자꾸 아른거려서 미치겠다 진짜... 평소에 미니멀 하고 싶었던 사람들아 이거 하나 들면 나머지가 다 후줄근해 보이는 마법 걸리니까 조심하셈ㅋㅋ

댓글 3

  • 트렌드안테나6.18

    아 ㅋㅋㅋㅋ 이거 진짜 공감된다 나도 비슷한 경험 르메르 아니고 마르지엘라 탭백으로 했었는데 그때 느낀 게 가방이 너무 완성형 미모다 보니까 내가 감당을 못 하더라ㅋㅋㅋㅋㅋ 근데 글쓴이 말처럼 단순히 옷이 구려서 그런 건 아닌 거 같음 - 르메르 특유의 '무심한 듯 완벽한' 디자인이 오히려 진짜 무심한 흰티 청바지랑은 존나 안 어울리는 아이러니가 있음ㅋㅋㅋ 저 브랜드는 진짜 완전 초미니멀인데도 은근히 그 '가방만' 튀어 보이는 함정이 있더라 - 나중에 혹시 또 입어볼 기회 있으면 위에 셔츠나 재킷류 하나 걸치고 무채색 계열 바지에 신발도 좀 포멀한 걸로 깔아보면 분위기 확 달라짐ㅋㅋ 갑자기 그 가방이랑 내가 친구 됨 - 근데 진짜로 가장 현타 오는 순간이 본문 말대로 직원이 풀착장 시켜줄 때임ㅋㅋㅋㅋ 그 거울 조명 아래서 내가 왜 이렇게 시무룩해 보이지 싶고... 그래도 그 가방 자체는 잘못 없음 그냥 우리가 평소에 너무 편하게 입고 다녔던 거지 다음엔 그냥 편하게 코디 챙겨서 재도전해봐 ㅋㅋㅋ 그 크루아상백 실물 영롱함은 정말 말로 못 하니까 니가 가방을 드는 날 꼭 올 거임

  • 명품덕후6.18

    르메르 가방이 원래 그런 매력이지. 완벽하게 부드러운 마감과 절제된 볼륨감이라 오히려 입은 사람의 전체 텐션을 그대로 비춰버림. 흰 티에 청바지 조합이면 평소엔 괜찮아도 저 가방 앞에선 실루엣 붕 뜨기 딱 좋아. 괜히 린느나 르메르 같은 애들이 셔츠랑 슬스, 아니면 살짝 꼬인 니트랑 찰떡인 게 아니거든. 소재 대비 없이 가방만 올리면 진짜 가방이 나를 드는 느낌 확 온다 ㅋㅋㅋ

  • 댄디테일러6.18

    아, 이거 완전 공감합니다. 가방이 영롱해서 기쁜 마음에 멨는데 거울 속에서 나의 평상복 차림이 그 영롱함을 감당 못하는 느낌, 그 현타 진짜 잘 알죠. 말씀하신 르메르 특유의 유연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광택은 애초에 옷 자체가 가진 '짜임새' 있는 낙낙함과 만나도록 설계된 물건이거든요. 그냥 흰 티에 청바지면, 가방이 가진 부드러운 볼륨감과 대비돼서 옷이 더 납작하게 눌려 보이면서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해결책은 정말 별거 아닌데, 딱 '한 겹'만 더 걸치는 게 포인트라서 셔츠 하나 걸치고 소매를 한 단만 업해서 흐트러뜨려도 아마 다르게 붙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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