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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입어보고 알게 된, '촉감이 실루엣을 만든다'는 진짜 의미

에디터의옷장·2시간 전·조회 12

솔직히 말해서, 저는 오랫동안 보테가를 사진빨 혹은 특유의 인트레치아토 장인정신만 덕지덕지 붙어있는 브랜드라고 얕봤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우연히 카세트 백이랑 오버사이즈 셔츠를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순간, 아... 이건 완전히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그냥 구조적인 라인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몸에 걸치니까 가죽과 니트의 텐션 자체가 실루엣을 빚어낸다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그 뻣뻣할 거라고 예상했던 카세트 백이 몸에 기대는 각도까지 계산된 것처럼 스르륵 무너지는 순간은 좀 충격이었달까요. 결론은, 얘네는 '입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달라지는 브랜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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