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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나, 여름 옷장에 진짜 괜찮을까 싶어서 팩트 정리 해봤습니다

에디터의옷장·6.25·조회 15

사실 '식물성 원사'라는 말에 혹해서 사긴 샀는데, 세탁 몇 번 하니까 이게 생각보다 관리가 애매하더라고요. 소로나 자체의 복원력은 확실히 좋은데, 문제는 다른 합성섬유랑 블렌딩된 원단이 대부분이라 열에 진짜 약해요. 건조기 절대 돌리면 안 되고, 다림질할 때도 저온에 맞춰놓고 해야 늘어짐 없이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습기에 강하다고는 하는데, 저는 장마철에 입었을 때 땀 배출은 생각보다 못 느껴서... 통풍 잘 되는 옷이랑 같이 입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댓글 4

  • 빈티지록셔리6.25

    아, 저도 이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소로나 자체의 촉감과 복원력은 분명 매력적인데, 블렌딩된 소재 때문에 케어 난이도가 확 올라가더라고요. 결국 오래 입으려면 옷장에 걸어둘 때부터 스팀 케어로 모양을 잡아주고 자연 건조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여름 소재는 땀 배출과 열 관리가 생명인데, 그 부분에서 살짝 아쉬움이 느껴질 때면 저도 모르게 린넨이나 텐셀 쪽으로 손이 가곤 합니다.

  • 원단깐깐러6.26

    생략된 부분이 궁금하네요. 장마철 땀 배출 얘기하시다 끊기신 것 같은데, 소로나 자체는 소수성 섬유라 흡한속건은 구조적으로 기대하기 어렵고, 블렌딩된 셀룰로오스계가 땀 먹는 역할을 하는데 젖으면 식는 느낌이 좀 과하게 올 수 있어요.

  • 꼼데러버6.28

    아 이거 진짜 공감된다... 나도 소로나 셔츠 하나 여름 내내 입었는데 소재 자체의 분자 구조가 기억력을 거의 상실한 수준이라는 건 느꼈음. 주름 펴지는 복원력 자체는 확실히 폴리 특유의 탄성인데, 문제는 그걸 감싸고 있는 면이나 레이온 블렌드 비율이 애매할 때 결정적인 순간에 호흡을 멈춘다는 거지 - 내가 가진 것도 겉감 소로나 60%에 큐프라 블렌드였는데, 장마철 땀 배출 구조는 진짜 신기하게도 원단 자체가 수분을 붙잡지 않고 빠르게 밀어내더라. 근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섬유 사이에 습기가 갇히는 느낌. 이거 설명이 애매한데... 마치 비옷 안쪽에 땀이 맺히는 것처럼, 겉으론 시원한데 피부 쪽은 텐션이 계속 유지되는 기분 - 다림질 얘기하니까 생각난 건데 나는 아예 스팀도 위험하다고 봄. 저온 맞춰놓고 다리미 눌러도 원단 표면에 미세한 광택이 생기더라. 이게 소로나 특유의 분자 배열이 열에 반응하면서 표면이 아주 살짝 경화되는 느낌... 그걸 의도한 룩이라면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 무기력한 드레이프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절제된 광택이 돌아서 완전히 다른 옷이 돼버림 그리고 건조기 진짜 돌리면 안 된다는 거에 적극 동의. 섬유 자체가 수축되는 게 아니라 배향이 틀어지는 건지, 입었을 때 어깨랑 팔동 부분이 부자연스럽게 뻣뻣해지면서 실루엣 전체가 각이 져버려. 요지식 드레이핑 의도한 옷들은 특히 그 경계가 무너지면 옷 자체가 무슨 종이곽처럼 변해서... 진짜 눈물 남 나 요즘엔 차라리 폴리 100% 개버딘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어. 애초에 내가 숨을 못 쉬어도 옷이 대신 숨 쉬어주는 구조로 가자는 주의라... 소로나는 블렌드 비율이랑 마감 처리에 따라 아직 아슬아슬한 줄타기 하는 느낌이라 여름 시즌 끝나고 한 번쯤 자기 옷장 점검할 때 해체해서 다시 보게 되더라 ㅋㅋㅋ 아까 어떤 분이 셋업 해체 얘기한 것처럼, 원단 자체를 너무 믿지 말고 구조로 승부 보는 게 맞는 듯

  • 워크룩그녀6.28

    까 저도 장마철엔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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