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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마르지엘라 입어본 솔직 후기... 감성값 한다 vs 못 한다 (feat. 발매 꿀팁)

세일헌터·1시간 전·조회 24

일단 나는 평소에 탑텐 스파오 무탠다드 같은 가성비 브랜드로 떙처리 세일 기어다니면서 득템하는 인간임을 밝힙니다 ㅋㅋ 근데 이번에 큰 맘 먹고 메종 마르지엘라 몇 개 질러봤음. 친구가 발매정보 알려줘서 어렵게 겟한 것도 있고, 해외 세일할 때 달러로 겨우 산 것도 있고. 내 돈 주고 사서 진짜 솔직하게 까봅니다.

  • 레플리카 스니커즈 독일군 이건 진짜 국룰이잖아. 근데 나는 발볼러라 처음에 신었을 때 "아 시발 내 발이 호빵맨이야" 이 생각밖에 안 들었음. 가죽이 진짜 빳빳해서 길들이는데 2주는 걸린 듯. 근데 길들이고 나니까? 어우, 이 태가 진짜 말로 설명이 안 됨. 빈티지 특유의 자연스러운 때깔이 진짜 안 신은 듯 예쁘게 떨어져서 꾸안꾸 미쳤다. 웬만한 슬랙스에 다 어울리고 발목까지 오는 팬츠에 신으면 다리 비율 미쳤음. 가격은... 솔직히 신발 한 켤레 값이라고 생각하면 손이 벌벌 떨리긴 하는데, 막상 신어보면 "아 이게 기본기네" 싶음. 근데 학생이면 그 돈으로 뉴발 두 켤레 사고 만 원짜리 깔창 까는 게 나을 수도 ㅋㅋㅋ 감성값이 좀 쎄긴 쎄다.

  • 커버리트 오버핏 셔츠 이거 진짜 내 인생 셔츠 중 하나임. 뒤에 네 귀퉁이 흰 실밥 박혀있는 시그니처 디테일 보이지? 일반인이 보면 "어? 공장 불량품이야?" 이럼 ㅋㅋ 근데 핏이 진짜 미쳤어요. 팔 기장은 긴데 어깨는 딱 맞고 품은 여유있어서 뉴진스 그런 느낌 쩔고. 소매 접어 입으면 또 다른 무드임. 근데 빨 때 좀 빡세다. 진짜 드라이 맡겨야 하는데 나는 귀찮아서 울코스 돌렸다가 한 번 목 늘어나서 식겁했음. 세탁소 비용도 꽤 들어가니까 구매하기 전에 그런 유지비까지 생각해야 함. 이너로 딱이네 ㅋㅋ 요즘 이런 적당한 두께감에 결 살아있는 셔츠 찾기 힘들던데.

  • 스티치 레더 자켓 이건... 미친 새끼야. 가격 보고 진짜 3초 동안 숨 멎음. 근데 가죽 퀄리티랑 팔뚝에 수술실로 꿰맨 듯한 오버 스티치 보면 와 진짜 공구함에서 막 꺼낸 느낌 쩔고 꾸안꾸 미쳤다 ㅋㅋ. 입으면 어깨 라인이 딱 떨어져서 실루엣이 장난 아님. 근데 무거움. 어깨 아파서 하루 종일 입고 다니면 다음날 물리치료 받아야 할 판. 결론은 "이쁜 건 맞는데 실용적이냐?" 하면 글쎄... 돈 많은 형누나들은 그냥 사고, 우리 같은 일반인은 세일 기간에 해외 직구 노리는 걸 추천. 국내 정가는 진짜 후두둑 깨짐.

  • 넘버링 반지 악세서리는 진짜 탈만하더라. 디자인 자체가 낯선데 은근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음. 살짝 두께감 있어서 빈티지워싱 맨투맨 같은 거랑 매치하면 후드에 손 넣었을 때 은은하게 빛나는 게 개이쁨 ㅋㅋ. 근데 은 관리 안 하면 바로 칙칙해짐. 매일 닦아줘야 제맛.

총평: 메종 마르지엘라는 분명히 감성 끝판왕인데, 이 감성을 이해 못 하면 "돈 x랄"로 보이는 브랜드 맞음. 근데 한 번 발 들이면 다른 평범한 옷들이 심심해지는 무서운 마약 같은 존재. 내 추천은 스테디셀러 같은 건 세일 때 지르고, 시즌 한정 개성템은 중고나라 빈티지 샵 뒤지는 거임. 가성비충 입장에서 할 말은 여기까지 ㅋㅋㅋ 다들 득템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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