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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꿀팁

여름에 실크 셔츠 입는 사람 꼭 봐라... 관리 개빡세더라

3년차직장인·3시간 전·조회 40

야 나 요즘 실크 셔츠에 꽂혀서 하나둘 모으고 있는데 ㅋㅋㅋ 진짜 이거 입으면 시원하고 고급져 보이긴 하는데 관리가 생각보다 너무 빡세서 내가 삽질한 거 공유한다

일단 실크 소재 특징부터 말하자면

  • 진짜 가볍고 시원함. 여름에 입으면 지인짜 체감온도 2도는 내려가는 느낌
  • 근데 땀 흡수하면 바로 얼룩 생김 ㅋㅋㅋ 특히 겨드랑이쪽에 물들면 진짜 멘붕
  • 광택이 자연스러워서 너무 반짝거리는 거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음 (새틴이랑 다름)
  • 구김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데 접힌 자국이 오래가서 보관 잘못하면 주름 라인 생김
  • 자외선에 약해서 오래 걸어두면 색 바래니까 진열대에 걸어두는 사람 있으면 집어넣어라 제발

세탁이 진짜 핵심인데 내가 처음에 몰랐을 때 비싼 셔츠 하나 버렸다

  • 무조건 드라이 클리닝이 답인 줄 알았는데 워셔블 실크도 요즘 많아서 택 잘 봐야 함
  • 근데 워셔블도 세탁기에 돌리면 안 되고 무적권 손세탁임. 나 게으름 피우다가 한 번에 셔츠 탄력 다 죽음
  • 중성세제나 전용 세제 쓰고 미지근한 물에 살랑살랑 눌러만 줘야 함. 비비거나 짜면 섬유 다 망가져서 재활용도 못 함
  • 수건으로 물기 뺄 때도 비틀면 안 되고 말아서 꾹 눌러줘야 함. 나 처음에 몰라서 쥐어짰다가 아내한테 등짝 맞음
  • 그늘에 뉘어서 자연건조 해야 하고 직사광선에 말리면 누렇게 변색됨. 내 흰색 실크 셔츠가 그렇게 노래졌다

보관할 때도 은근 스트레스인데

  • 옷걸이에 걸어두면 어깨뿔 생겨서 나처럼 어깨 넓은 사람은 접어서 보관하는 게 나음
  • 근데 접을 때도 얇은 종이 사이에 끼워서 접어야 구김 덜하고 좀이 덜 꼬임
  • 나방 진짜 조심해라 실크가 단백질 섬유라서 나방 개좋아함. 나 작년에 언더셔츠로 입던 실크 나시가 구멍 송송 뚫려서 버렸다
  • 방습제랑 방충제 필수고 계절 바뀔 때마다 통풍 한 번씩 시켜주는 게 좋음

가격대는 진짜 천차만별이라 내 기준에서는

  • 입문용은 유니클로나 무신사스탠다드에서 3~5만원대면 기본기 엄청 잘 뽑음. 광택도 적당해서 출근룩에 강추
  • 근데 좀 더 고급스러운 광택이랑 촉감 원하면 브랜드 있는 걸로 가야 하고 이건 진짜 가격이... 내 월급 생각하면 눈물 남
  • 나는 그래서 베이직한 화이트나 네이비는 저렴이로 사고, 텍스처나 프린트 있는 건 한두 개 좋은 걸로 모으는 중

마지막으로 꿀팁 하나 더 주자면

  • 여름에 땀 많이 흘리는 사람은 실크 안에 얇은 면 런닝 입는 거 추천함. 그래야 땀 얼룩 덜 생기고 세탁 주기도 길어짐
  • 그리고 짝퉁 조심해라 인터넷에서 만원대 실크 셔츠 파는 거 보면 십중팔구 폴리 섞인 거임. 만져보면 오히려 더 덥고 까끌거림
  • 실크인지 확인하려면 섬유 태워보는 방법도 있다는데 나는 그냥 택이랑 촉감으로 판단함. 진짜 실크는 만지면 미끄러지듯 시원하고 살에 닿으면 체온에 금방 적응되는 느낌임

암튼 돈 조금 더 주고 사도 관리 못 하면 한 시즌 못 가서 버리니까 이거 보고 실크 입문하는 사람들 실수 덜 했으면 좋겠다 ㅋㅋㅋ 나처럼 돈 날리지 말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 나도 아는 선에서 답변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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