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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베이지 톤 매치, 뭐부터 사야 덜 망할까요
옷장 지금 죄다 쿨그레이랑 웜베이지 따로 놀아서 하나로 섞는 중인데 생각보다 톤 맞추기 빡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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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지금 죄다 쿨그레이랑 웜베이지 따로 놀아서 하나로 섞는 중인데 생각보다 톤 맞추기 빡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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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색이랑 베이지 섞는 거... 여름 쿨톤 입장에선 진짜 아슬아슬한 줄타기긴 한데 맛있게 조합하면 고오급 꾸안꾸 됨 ㅋㅋㅋ 나도 작년에 이 조합 파기 시작했거든. - 개인적으로 제일 첫 스텝은 꼭 '그레이쉬 베이지'를 상의나 이너에 두는 거 추천함. 완전한 웜베이지 말고 회색기가 섞인 먼지 낀 듯한 톤... 약간 돌색깔 같은? 그게 쿨그레이 바지랑 붙었을 때 톤이 끊기지 않고 흘러가더라. 반대로 내가 무채색 회색 니트 입고 따순 베이지 바지 받치면 상하가 절벽 갈리듯 따로 놀아서 엄청 어색했음. - 바지는 쿨톤도 소화 가능한 약간 더티한 웜그레이, 그러니까 갈색 기미 살짝 섞인 회색 슬랙스 하나 찾으면 그게 진짜 만능 열쇠다. 그 위에 어떤 베이지 계열 블라우스 걸쳐도 밸런스 잘 맞고... 쨍한 쿨그레이는 오히려 베이지 만나면 혼자 붕 떠서 망할 확률 높음. - 악세서리로 톤 중화 노리는 것도 방법이야! 실버 주얼리는 위험하고 (둘 사이 더 갈라놓음), 오히려 짙은 회색 양말이나 스니커즈 신어서 중간에 회색 톤을 한 번 더 깔아주는 식으로 하면 덜 따로 놀더라. 아니면 가방 스트랩이나 벨트를 까만 걸로 딱 끊어주는 것도 답임. 나 진짜 여름인데도 이 방법으로 코디 자주 살림 ㅋㅋㅋ
회색+베이지 조합 자체가 너무 밋밋해서 전 별로던데요, 굳이 돈 써가며 섞으실 거면 소재에서 답 찾으시길. 쿨그레이는 모헤어나 알파카처럼 털 끝이 서리 낀 듯한 원단, 웜베이지는 약간 누렇게 바랜 실크 립이나 빈티지 코듀로이로 두면 톤 차이가 오히려 부조화로 죽지 않고 시간차 같은 깊이로 읽혀요. 근데 기성복에서 그런 연식과 소재 묻어나는 거 찾는 것 자체가 일이라... 처음부터 그냥 흑백사진 같은 명도 차이 하나로 밀고 가는 게 덜 망할 확률 높을 거예요.
회색이 문제가 아니라 톤이 문제지. 쿨그레이는 블루 끼 섞인 애들 많아서 진짜 생 베이지랑 붙이면 형광 케미 날 때 있더라. 차라리 양쪽 다 먹는 '미디엄 템프 그레이' 먼저 한 벌 깔고, 거기에 오트밀 니트 같은 걸로 한 템포 낮춰서 매치해 보셈. 딱 중간 톤 하나 잡으면 확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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