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꿀팁
다운, 오래 입으려면 세탁을 덜 하는 게 정답입니다
솜털 뭉침 때문에 속상하신 분들 많죠. 저도 예전에 패딩 하나 망쳐먹고 정신 차렸어요. 핵심은 세탁을 최대한 피하는 거예요. 겉에 묻은 가벼운 얼룩은 중성세제 묻힌 천으로 두드려서 빼고 통풍 잘 되는 곳에 걸어두면 대부분 해결돼요. 꼭 세탁해야 한다면 드라이보다 물세탁이 낫고, 세탁기보단 손세탁이 안전합니다.
충전재가 엉키는 건 대부분 건조가 문제예요. 세탁보다 건조가 훨씬 중요하더라구요. 완전히 마를 때까지 2시간은 기본으로 말리셔야 해요. 중간중간 두드려서 뭉친 솜을 풀어주면 복원력이 훨씬 좋아집니다. 테니스공 2-3개 넣고 건조기 돌리는 것도 솜 부풀리기에 꽤 효과적이에요.
소재 자체를 이해하는 게 의외로 도움돼요. 다운은 새의 가슴털, 패더는 깃털인데 보온력은 다운이 압도적이죠. 필파워(FP) 숫자 높을수록 가볍고 따뜻하다는 건 유명한 얘기고. 숏패딩이라면 700FP 이상이면 준수한 편이고, 보통 80:20 비율 이상 되는 제품이 기본은 하는 거 같아요. 어차피 한겨울용은 아니니까요.
아, 그리고 보관할 때 압축팩 오래 넣어두는 거 최악이에요. 통풍 안 되는 비닐은 그냥 피하고 부직포 커버에 넣어서 서늘한 곳에 걸어두거나 눕혀 보관하세요. 몇 년 입은 패딩이 요즘 새로 산 것보다 나은 경우도 진짜 있더라구요. 제 르메르 구스 패딩은 3년 됐는데 아직 너무 멀쩡해서 오히려 애착이 가요.
세탁소에 맡기시는 분들, 드라이클리닝 절대 안 돼요. 솜 다 망가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