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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저만 있으면 답답해지는 사람.
톤온톤지기·5.21·조회 0
네이비 자켓이나 코트 하나쯤 다들 있잖아요. 근데 이 색깔이 은근히 고정관념 깨기가 어려워서, 저는 예전엔 항상 흰셔츠나 회색 니트만 찾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작년부터 일부러 밝은 베이지나 아이보리 톤이 아니라, 좀 텁텁한 느낌의 오트밀이나 연카멜 브라운을 섞어보기 시작했는데, 네이비 특유의 차분하고 진득한 분위기가 확 살더군요.
포인트는 네이비를 '어둡다'가 아니라 '깊다'로 보는 거. 그래서 상대 색감도 맑은 파스텔보다는 먼지 끼고 바랜 듯한 톤을 고르면 훨씬 편안해집니다. 셔츠 칼라 사이로 살짝 보이는 스카프나 이너 색깔 하나만 저런 계열로 바꿔도 꽤 달라지니까, 네이비 입을 때마다 뭔가 허전했던 분들은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