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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하울 · 득템

리바이스에서 청바지만 사는 사람은 손해 보는 이유.txt

에디터의옷장·1시간 전·조회 30

솔직히 리바이스 하면 제일 먼저 501이나 실버탭 같은 데님만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번에 시즌 오프 프라이스 존에서 건진 건 의외로 워싱 가공 들어간 코튼 캔버스 재킷이었어요. 사실 행어에 걸려 있을 땐 그저 평범한 작업복 느낌이라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어깨랑 가슴 라인이 딱 떨어지면서도 팔은 넉넉하게 빠져서 요즘 유행하는 오버사이즈 감성 억지로 안 내도 자연스럽더라고요. 클래식은 늘 옳죠, 인정합니다. 안쪽엔 빈티지한 체크 무늬 안감까지 덧대 있어서 소매 살짝 접어 연출해도 예쁘고, 결정적으로 ‘이거 리바이스야?’ 싶을 정도로 데님 셔츠나 진 말고 다른 브랜드 살 때처럼 디테일에 진심인 티가 나서 괜히 기분 좋았네요. 다만 사이즈 팁 하나 드리자면, 평소 입는 것보다 한 치수 다운하셔도 충분히 여유 있을 거예요. 아시죠, 미국 브랜드 특유의 그 관대한 품... 저는 집에 와서 한 번 더 거울 봤다가 ‘아,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하나 더 쟁여둘 걸’ 하는 생각에 밤늦게 중고장터 켜봤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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